트럼프 몰표 줬던 보수 표심 급변… ‘철옹성’ 텍사스마저 내줬다 [美 중간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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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을 것이라던 상원이 먼저 넘어갔다. 이번 중간선거 지역 중 가장 시간이 늦은 알래스카에서 투표가 채 마감하기도 전, 미 동부시간으로 자정 전 이미 민주당의 과반이 확정된 것이다.
38년 만에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이 당선된 것으로, 이번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주목받은 지역이다.
민주당이 상원을 탈환하려면 순증 기준으로 4석을 추가해야 하는데, 이번 중간선거에서 진행되는 상원 선거 다수가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진행되는 만큼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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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대승’ 오하이오·아이오와
공화당 텃밭 경합지 줄줄이 뺏겨
득표차도 커 일찌감치 패배 확정
텍사스 38년 만에 민주 상원 탈환
앵그리 트럼프, 물가·전쟁 등 ‘단죄’
유권자 39% “美 최고 문제는 경제”

당초 다수당 확정에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으나, 표차가 10%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개표율 90%를 넘기 전 공화당 텃밭 텍사스에서도 이미 탈라리코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38년 만에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이 당선된 것으로, 이번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주목받은 지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텃밭 텍사스의 여론조사 결과가 심상치 않자 지난달 사상 최초의 중간선거 전당대회를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고 이후에도 텍사스를 수차례 방문해 지원 유세를 했지만 결국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탈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민주당이 상원을 탈환하려면 순증 기준으로 4석을 추가해야 하는데, 이번 중간선거에서 진행되는 상원 선거 다수가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진행되는 만큼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2년 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몰표를 몰아준 지역들에서 민심이 급변했다.


올해 이란전쟁 시작 후 미국 내에선 유가 상승과 식료품·생필품 가격 급등, 주거비 상승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 민주당도 이를 집중 공격했고, 승리 요인이 됐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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