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캔자스 텍사스 미시간마저…공화, 상원 6개 경합주 완패

김승민 기자 2026. 11. 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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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후반기 국정 운영을 좌우할 중간선거 결과가 공화당의 상원 의석 대폭 상실로 뚜렷해지고 있다.

7개 경합주 가운데 현재 공화당 지역인 6개주 중 5개주를 이미 내줬고, 수성 예상 지역이었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까지 예상외 패배를 당하면서다.

공화당은 7개 경합주 중 민주당 지역인 미시간주를 제외한 6개 주 가운데 4개를 지켜내야 다수당 지위를 방어할 수 있었으나, 결과 발표에 시간이 걸리는 알래스카주를 제외하면 전패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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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2시30분, 민주 54석 공화 43석
캔자스·텍사스 등 전통적 텃밭 패배
사우스캐롤라이나서 예상외 상실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후반기 국정 운영을 좌우할 중간선거 결과가 공화당의 상원 의석 대폭 상실로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7개 경합주 가운데 현재 공화당 지역인 6개주 중 5개주를 이미 내줬고, 수성 예상 지역이었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까지 예상외 패배를 당하면서다.사진은 지난해 3월4일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 2026.11.04.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후반기 국정 운영을 좌우할 중간선거 결과가 공화당의 상원 의석 대폭 상실로 뚜렷해지고 있다.

7개 경합주 가운데 현재 공화당 지역인 6개주 중 5개주를 이미 내줬고, 수성 예상 지역이었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까지 예상외 패배를 당하면서다.

AP통신, NBC, CBS 등 미국 주요 언론 분석을 종합하면 4일(현지 시간) 오전 2시30분 기준 상원 총 100석 중 민주당이 54석, 공화당이 43석을 확보한 상태다.

민주당은 이미 야당 기준 다수당 최소 의석인 51석을 여유 있게 넘긴 상황인 것이다. 아직 결과를 확정짓지 못한 알래스카 등 남은 3석을 공화당이 모두 가져와도 다수당은 민주당이다.

특히 민주당은 쿡 폴리티컬 리포트, 디시전데스크본부(DDHQ) 등 주요 분석 업체가 주시해온 7개 경합주(알래스카·텍사스·캔자스·아이오와·오하이오·미시간·메인)에서 석권에 가까운 선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1932년 이후 공화당이 독점해온 캔자스주를 비롯해 텍사스·아이오와·오하이오주 등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으로 불려온 지역에서 상원 의석 탈환에 성공했다.

애덤 해밀턴(캔자스)·제임스 탈라리코(텍사스)·조시 투렉(아이오와)·셰러드 브라운(오하이오)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가 각각 공화당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공화당은 7개 경합주 중 민주당 지역인 미시간주를 제외한 6개 주 가운데 4개를 지켜내야 다수당 지위를 방어할 수 있었으나, 결과 발표에 시간이 걸리는 알래스카주를 제외하면 전패를 기록한 것이다.

심지어 로저 마셜(캔자스)·존 허스테드(오하이오) 공화당 후보는 현역 상원의원 신분으로 '안방 선거'에 나섰음에도 민주당에 의석을 내줬다.

중도 표심이 강한 메인·미시간주 상원 선거도 민주당이 석권했다. 메인주에서는 트로이 잭슨 민주당 후보가 5선 현역인 수전 콜린스 공화당 후보를 꺾었고, 미시간주에서도 압둘 엘-사이드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업은 켄 팩스턴 공화당 후보에 승리 선언을 한 상태다.

공화당은 나아가 패배를 예상하지 않았던 지역까지 추가로 잃었다.

애니 앤드루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는 89% 득표 기준 50.8%를 얻어 47.0%을 얻은 달린 그레이엄 공화당 후보(현역 의원)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

고(故)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1998년 이후 민주당 당선이 없는 '공화당 텃밭'으로, 대다수 분석에서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음에도 민주당이 '깜짝승'을 거둔 것이다.

여기에 민주당이 예상대로 탈환에 성공한 노스캐롤라이나주 1석을 합하면, 공화당은 4일 2시 현재 최소 7석을 민주당에 빼앗긴 셈이다.

반대로 민주당 지역 중 유일하게 탈환 가능성이 점쳐졌던 미시간주에서조차 엘-사이드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공화당이 민주당으로부터 빼앗은 의석은 현재 한 곳도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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