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위아 노사 임단협 2차 잠정합의…성과급·격려금 400%+1040만원

오주석·신지아 2026. 11. 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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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8만7000원 인상
현대위아 로고.[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 노사가 2026년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 주요 그룹사 가운데 아직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한 현대위아가 긍적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 노사는 전날 2026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7000원, 수당 2000원 인상과 성과급 400%, 격려금 100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기본급 인상분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금액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연간 기본급과 수당 인상 효과는 약 299만원이다.

성과급은 400%와 격려금 1000만원, 상품권 40만원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성과급 300%와 격려금 1000만원은 타결 즉시 지급하고 나머지 성과급 100%는 12월 말 지급할 예정이다. 기본급과 수당 인상 효과를 포함한 총 인상 효과는 약 3050만원으로 추산된다.

또 주택 구입자금 대출 한도는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전세자금 대출 한도는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렸다. 장기 근속 직원에 대한 격려금도 소폭 인상하는 등 주거 복지 개선에 힘썼다.

현대위아 노사는 지난 9월 기본급 8만7000원 인상과 성과급 400%·격려금 102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의견일치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교섭 장기화에 노조 집행부는 철야농성을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찬반 투표에서 한 차례 부결된 만큼 조합원의 수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