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과 협력하겠다”…美언론, 민주 상하원 승리 예측

김덕식 기자(dskim2k@mk.co.kr) 2026. 11. 4.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는 그(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의향이 분명히 있다."

한국시간 4일 오후 1시 30분 기준 NBC방송은 민주당이 연방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선거 예측기관 디시전데스크HQ(DDHQ)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할 확률을 92.9%로 전망했다.

로이터도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와 이민, 외교 분야에서 상당한 권한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화 텃밭 텍사스·오하이오도 민주당으로
생활비 불만에 집권 후반기 의회 견제 직면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롱 센터에서 열린 텍사스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인 제임스 탤러리코의 중간선거 개표 밤 시청 파티에서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나는 그(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의향이 분명히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시간 4일 오후 1시 30분 기준 NBC방송은 민주당이 연방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공화당이 양원 다수당 지위를 잃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예산과 입법, 고위직 인선을 놓고 야당과 협상해야 한다.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밤(현지시간)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민주당과 협력하며 합의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하원에서는 CNN과 NBC 등이 민주당의 다수당 탈환을 예측했다. NBC가 제시한 민주당의 하원 예상 의석은 244석이다. 전체 435석의 과반인 218석을 크게 웃돈다. 다만 이는 최종 확보 의석수가 아니라 개표 상황 등을 토대로 산출한 전망치다.

상원에서는 공화당 텃밭의 패배가 이어졌다. AP통신은 텍사스에서 민주당 제임스 탤러리코가 켄 팩스턴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애니 앤드루스가 달린 그레이엄을 꺾었다고 판단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로이 쿠퍼에 이어 오하이오에서도 셰러드 브라운의 승리가 예측됐다. 공화당이 보유했던 의석 4곳이다.

미국 선거 예측기관 디시전데스크HQ(DDHQ)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할 확률을 92.9%로 전망했다. 선거 전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측 47석이었다. 민주당은 기존 의석을 지키면서 최소 4석을 추가해야 다수당을 되찾을 수 있었다. 방송사의 승리 예측은 선거 당국의 공식 인증과는 다르며 최종 의석수는 남은 개표에 따라 달라진다.

유권자들은 생활비 부담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이 전한 초기 출구조사에서는 약 3분의 2가 높은 물가의 책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렸다. 약 4분의 3은 미국이 나아가는 방향에 분노하거나 불만을 표시했다. 정부 부패에 대한 우려도 컸다.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하면 백악관을 견제할 수단도 늘어난다. 하원은 청문회와 자료 제출 요구로 행정부를 조사하고 예산안 협상에서 지출 조건을 따질 수 있다. 상원에서는 장관과 대사, 연방판사 등 대통령이 지명한 인사의 인준을 늦추거나 거부할 수 있다.

그렇다고 트럼프의 정책이 일시에 뒤집히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에는 법안 거부권과 행정권이 남는다. 로이터도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와 이민, 외교 분야에서 상당한 권한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외교·통상정책을 추진하려는 백악관과 예산·감독 권한으로 제동을 걸려는 의회의 충돌이 남은 임기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