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LG생활건강, 북미 성장세 주목…실적 반등 기대"

최윤선 2026. 11. 4. 08: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 사옥 전경 [사진=LG생활건강]

한화투자증권은 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북미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액은 1조5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52.4%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013억원을 밑돌았는데, 북미와 중국에서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북미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3분기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따른 높은 기저 부담에도 닥터그루트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LG생활건강 자체 브랜드 매출도 20% 늘었다.

중국 법인 매출은 수익성이 낮은 라이브 방송을 축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한 92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면세 매출은 145.5% 증가한 925억원으로 중국 법인 매출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4분기에도 비용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5071억원,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북미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주목했다. 닥터그루트는 코스트코와 세포라 등으로 판매 채널을 넓혔고, 더페이스샵과 힌스도 미국 주요 유통망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MBS) 중심의 성장은 자체 매장과 상주 판촉인력 의존도를 낮춰 판매 고정비를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5.3%, 12.3% 하향 조정했지만, 실적 전망의 기준 시점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