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대 공산주의자 싸움"…트럼프 정부의 '선거지령' [이상은의 워싱턴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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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령'에 해당하는 짧은 문서를 행정부 안팎에 돌렸다고 미국 정치매체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선거에서 공화당의 열세가 뚜렷한데도 불구하고 리플렉팅 풀 보수 공사에 어떤 자재를 사용해서 어떤 스타일로 바꿀 것인지를 열정적으로 강조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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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령'에 해당하는 짧은 문서를 행정부 안팎에 돌렸다고 미국 정치매체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액시오스에 따르면 '대화 주제'에 대한 이 문서는 최근 행정부 관계자와 외부의 지지자들에게 배포됐다.
문서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열심히 일한 사람은 없다"면서 그가 참석한 전국 각지의 집회와 타운홀의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J D 밴스 부통령은 지난 9월 텍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후 50 차례 이상 집회에 참석했으며, 이 결과 공화당이 4주 전보다 (9월보다) 나은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유권자당 5000달러 지급(경제적 이익)과 민주당이 초래한 경제 대공황을 비교해 봐야 한다고 했다.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경과 민주당의 국경 개방 정책, 아이들에 대한 보호와 성적 학대를 방조하는 정당 등으로 양당을 묘사했다.
나아가 압둘 알 사예드 미시건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가 "미국을 사탄의 집이라고 부르는 모스크에서 선거 운동을 했으며 무슬림 형제단을 지지했다"고 비방했다. 제임스 탈라리코 텍사스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에 대해선 '탈라프리코'라는 멸칭을 쓰면서 그가 "석유산업 폐지, 총기 몰수, 아동 성전환을 주장했다"고 했다. 캔자스주의 애덤 해밀턴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에 관해서는 "불법 체류자에게 복지와 사면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외에 아이오와 주의 조시 투렉 상원의원 후보, 알래스카의 메리 펠톨라 상원의원 후보,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후보에 대해서도 직접적이고 부정적인 표현을 늘어놨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범죄 경제 분야에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2년을 보냈다"면서 이번 선거는 "상식 대 공산당"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산주의자와 지하디스트를 멈추라. 투표하러 가라"고 마무리한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전날 워싱턴DC 링컨기념관 앞의 유명한 연못인 리플렉팅 풀 보수 공사에 관한 긴 연설을 해서 유권자들을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선거에서 공화당의 열세가 뚜렷한데도 불구하고 리플렉팅 풀 보수 공사에 어떤 자재를 사용해서 어떤 스타일로 바꿀 것인지를 열정적으로 강조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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