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 당일 "年40억불 이스라엘 지원 연말 중단"(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연간 약 40억 달러(약 5조 4000억 원) 지원을 올해 말 중단하기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재정 지원 문제와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와 수개월 전 이같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용석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연간 약 40억 달러(약 5조 4000억 원) 지원을 올해 말 중단하기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재정 지원 문제와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와 수개월 전 이같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더 이상 미국의 재정 지원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미국 내에서 이스라엘 지원을 둘러싼 정치적 비판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압둘 엘사예드를 거론하며 "이스라엘은 지원이 필요하지 않은데 왜 우리가 엘사예드 같은 미치광이들의 비난을 감수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엘사예드는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을 비판해 왔다.
다만 그는 "이스라엘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울 것"이라며 미국산 무기 판매도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던 2016년 이스라엘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서 2018~28년 10년간 총 380억 달러의 군사 원조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스라엘에 매년 38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33억 달러는 미국산 무기 구매 등을 위한 군사 원조이며 나머지 5억 달러는 미사일 방어체계 지원에 배정돼 있다.
현행 MOU는 2028년까지 유효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라면 양국이 합의해 이를 2년 앞당겨 종료하게 된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시작된 당일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 년간 이어진 대이스라엘 원조 정책의 중단을 선언한 것은 미국 내 이스라엘에 대한 정치적 지지가 빠르게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발표는 의회에서 새로운 이스라엘 지원안을 통과시키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중간선거 이후에는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간 미국의 군사 원조에 대한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10년에 걸쳐 미국의 재정 지원을 완전히 없애고 싶다며 이스라엘이 미국의 원조에 의존하는 관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NYT는 네타냐후 총리가 기존 원조 체계에서 벗어나려는 배경에는 미국 의회의 정치적 압박을 줄이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의회가 군사 원조를 이스라엘 정부의 정책 변화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무상 원조를 무기 판매나 방위산업 협력으로 대체하면 의회의 감독은 유지되더라도 원조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은 줄어들 수 있다.
이스라엘 야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반발이 나왔다. 지난주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네타냐후 총리와 정부 구성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는 미국과의 안보 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는데도 국민과 안보 당국이 이를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비판했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인천 출신 학폭 가수 14년간 자료 모았다…뜨는 순간 폭로" 쏟아진 증언
- 45세 슈퍼모델 김자연, 70세 '삼성전자 전 사장' 손영권과 결혼
- 김동현의 100억 압구정 현대, 사자마자 12억 뚝…"설거지 당했냐"
- "강아지 훈련하랬더니 트레이너와 불륜"…기막힌 사연에 아내 '분통'
- "아내 몰래 신혼집에 몰카, 이틀간 촬영"…선 넘은 32기 영수에 싸늘
- "AI 아니라고? 믿을 수 없어"…미모의 국어 1타 강사에 생뚱맞은 악플 왜?
- "부부 2박 3일 여행, 4살 아기 돌봐줄 분 30만 원"…구인글 '맹폭'
- "야근·주말 근무 추가 수당 0원…헤이지니 '크랙' 사용" 전 직원 또 폭로
- "로또 사러 갔다 마음 바뀌어 산 OOO, 1등 당첨…5억에 들뜨지 않을 것"
- "밥만 하라 했더니 진짜 밥만 해?"…출산 100일 며느리 타박한 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