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사이버 범죄는 전 지구적 문제"…바이낸스 '해킹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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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되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미국의 정치적 도발"이라고 반박했죠. 밤사이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사이버 범죄는 전 지구적 문제"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미국이 세계의 사이버 해킹 사건이 우리의 소행인 듯 오도하는 건 정치적 도발"이라며 "황당무계한 낭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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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되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미국의 정치적 도발"이라고 반박했죠. 밤사이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사이버 범죄는 전 지구적 문제"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9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8조 4000억 원 해킹 사건.
미국 FBI는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를 지목했습니다.
그러자 어제(3일)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정면반박에 나섰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미국이 세계의 사이버 해킹 사건이 우리의 소행인 듯 오도하는 건 정치적 도발"이라며 "황당무계한 낭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킹 사건에 김 부장이 직접 나선 것은 처음으로, 북한이 주요 수입원인 가상자산 지갑 동결 등의 제재를 막으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해킹설을 정면부인한 김 부장의 담화에 대해 미국 정부는 즉각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사이버 범죄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건 북한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는 겁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사이버 범죄 이슈는 전 지구적 문제"라며 "대량살상무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암호화폐 탈취와 자금 세탁에 의존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낸스 초기 조사 결과 북한 해커들은 가짜 채용 면접을 진행하는 등 지난 5개월간 정교한 다단계 공격을 준비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바이낸스는 또 올해에만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이버 위협 사례 57건을 탐지해 차단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김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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