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배구팬들의 시선이 인천으로 쏠릴까…대전팀 신임감독 1411일 만에 친정 방문, 국가대표+前 해설위원도 친정팀 만난다

이정원 기자 2026. 11. 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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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찬 정관장 감독이 지난 13일 열린 SOOP과 2026 프로배구 컵대회 A조 조별리그를 마친 뒤 리베로 노란과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배구 팬들의 시선이 인천으로 쏠린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흥국생명은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지난 1일 SOOP과 첫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정관장은 시즌 첫 경기를 가진다.

이날 경기는 많은 관심이 쏠린다. 권순찬 정관장 감독의 첫 친정 방문으로 눈길을 끈다. 2022-2023시즌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았던 권순찬 감독. 당시 전반기에 14승 4패 호성적을 거두며 흥국생명을 2위에 올려놨는데 석연치 않은 이유로 구단과 헤어졌다. 당시 흥국생명은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맞지 않다는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권순찬 감독은 물론 팬들에게도 상처를 줬다. 권순찬 감독이 인천을 방문하는 건 2022년 12월 24일 IBK기업은행전 이후 1411일 만이다.

권순찬 감독은 10월초 정관장 지휘봉을 잡았다. 한 달이 채 지나지도 않았지만, 이미 선수들과 하나가 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원래 소통을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이끄는 지도자.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도 "권순찬 감독님이 정관장에 온 건 나에게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말할 정도다.

컵대회에서는 1승 2패의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과연 첫 친정 방문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정관장은 중국 국가대표 종휘, '세르비아 배구천재' 부키리치 쌍포가 강점이지만 부키리치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흥국생명 정호영이 지난 15일 열린 SOOP과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경기 도중 속공 성공 후 세터 이고은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흥국생명에서는 정호영과 표승주가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만난다. 정호영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現 정관장) 지명을 받았다.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미들블로커로 포지션 변경을 꾀한 이후 존재감을 발휘하며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3년에 연봉 4억 2천만원+옵션 1억 2천만원을 포함한 총액 5억 4천만원 조건에 흥국생명과 계약했다. 정관장에서만 180경기 1403점을 올렸다.

표승주는 2024-2025시즌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주역이다. 당시 이소영의 FA 보상선수로 정관장에 왔던 표승주는 33경기 277점 공격 성공률 33.14% 리시브 효율 25.49%를 기록했다. 2025-2026시즌은 코트가 아닌 마이크를 잡고 KBSN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복귀 후 첫 경기였던 SOOP전에서는 10점 공격 성공률 29.17% 리시브 효율 27.27%를 기록했다.

흥국생명 표승주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SOOP 수퍼스와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과연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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