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운명 오늘 판가름…오후부터 결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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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띠는 중간선거 투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주 별로 진행되는 투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4일) 아침부터 순차적으로 마무리되고 윤곽은 오늘 오후쯤이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 의회 권력의 지형을 결정짓는 중간선거 투표가 미 동부 시간 오전 5시, 우리 시간 어제저녁 7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알래스카의 순위 선택 투표제 같은 일부 주의 독특한 선거 제도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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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띠는 중간선거 투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주 별로 진행되는 투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4일) 아침부터 순차적으로 마무리되고 윤곽은 오늘 오후쯤이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첫 소식, 워싱턴에서 전병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의회 권력의 지형을 결정짓는 중간선거 투표가 미 동부 시간 오전 5시, 우리 시간 어제저녁 7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투표는 우리 시간 오전 8시 인디애나와 켄터키에서 가장 먼저 끝나고 알래스카 서부에서 가장 늦은 오후 3시쯤 최종 마감 됩니다.
여당인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상태에서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이 새로 선출됩니다.
의회 권력 지형을 바꿀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거인 건데, 핵심 의제로는 이란전으로 촉발된 고유가 등 고물가와 경제 상황이 꼽힙니다.
[필라일리/뉴저지 : 이자가 높고 물가상승률도 높아요. 경제가 너무 불안정합니다.]
[크리스/뉴저지 : 물가가 가장 중요하죠. 다들 그렇듯이 요즘 생활비 감당하기가 정말 힘들잖아요. 누가 그걸 해결해 줄 거라고 기대하진 않지만,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아지도록 노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사탄의 집'이라고 부르며 핵심 보수층 결집에 막판까지 주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어제) : 투표할 때 기억하십시오. 미국을 증오하는 정당이 우리나라를 건설한 국민을 다스리게 내버려둬서는 안 됩니다.]
선거 결과의 윤곽은 우리 시간 오늘 오후쯤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주마다 선거 제도가 다른 데다 접전으로 꼽히는 선거구가 많은 만큼 상·하원 다수당이 결정될 때까지 최대 일주일 넘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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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워싱턴을 연결해서 지금 투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전병남 특파원, 미국은 여론 조사 결과를 선거 직전까지도 발표할 수 있잖아요. 지금 판세는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의 선거 분석 기관들의 최근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하원은 민주당 과반이 기정사실화 됩니다.
관건은 역시 상원입니다.
알래스카와 텍사스, 아이오와 등 보수 성향 지역을 포함한 7곳이 핵심 경합지로 꼽힙니다.
민주당이 현 의석을 유지하면서 4석만 더한다면 상원 과반을 확보합니다.
오늘 발표된 하버드대 선거모델에 따르면 민주당의 하원 승리는 96%, 상원 승리는 78%였고요.
상원 접전지 7곳 중 텍사스와 오하이오, 캔자스, 알래스카는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뉴욕타임즈의 그제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의 상·하원 압승, 이른바 '블루 쓰나미'가 전망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아이오와를 빼고 민주당 후보가 모두 앞선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몇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샤이 트럼프'를 중심으로 한 보수표 집결은 여전히 막판 변수로 꼽힙니다.
알래스카의 순위 선택 투표제 같은 일부 주의 독특한 선거 제도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상원 다수당의 향방을 가늠할 초반 승부처는 우리 시간 오전 9시 30분 투표가 마감되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오하이오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민주당의 탈환이 유력시되는 공화당 의석이고 오하이오는 막판까지 초접전이 이어진 핵심 경합지입니다.
<앵커>
투표소에는 굉장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요?
<기자>
미 법무부가 약 1천 명의 선거 감시원과 참관인을 50개 주 전체에 배치했습니다.
명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주장해 오던 '선거 공정성'입니다.
법무부는 "선거 공정성은 최우선 과제"라면서 "최대규모의 감시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이 선거 참패 시 투표 과정에서 문제가 될 사례를 취합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벌써부터 나옵니다.
이에 대해 특히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주를 중심으로 주방위군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실상 맞불 감시를 하는 건데요, 경합지를 중심으로 감시 인력 간 충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MAGA를 중심으로 민주당 소속 당선인들, 특히 강경 진보인 '민주사회주의자' 당선자의 취임을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현장진행 : 오정식, 영상편집 : 소지혜, 디자인 : 김나미)
전병남 기자 b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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