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시작…오늘 오후 결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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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2년의 정치적 명운을 좌우할 중간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일각에선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돌파구를 마련하고 외교적 성과를 남기기 위해 북미정상회담 재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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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2년의 정치적 명운을 좌우할 중간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재까지 판세는 하원의 경우 민주당 승리가 유력하지만, 상원에서는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워싱턴에서 정영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연방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주 지사 36명을 뽑는 미국 중간선거가 시작됐습니다.
버몬트주를 비롯한 동부 지역부터 투표에 들어갔고, 이후 인디애나와 켄터키주부터 순차적으로 투표를 마감한 뒤 개표에 들어갑니다.
대략적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4일 오후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고물가를 비롯한 경제 문제.
<에두아르도 레예로스 / 오하이오주 유권자> "집세와 식료품비 등 각종 지출 때문에 저 스스로가 하루하루 빠듯하게 근근이 살아가는 처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분들은 얼마나 더 힘든 일을 겪고 계실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집권 1, 2기를 통틀어 최저치까지 떨어진 만큼 상황은 공화당에 녹록치 않습니다.
현지 선거예측기관에 따르면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을 훌쩍 넘어 최대 240석을 확보할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관심은 민주당이 상원까지도 다수당을 탈환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할지 여부에 쏠립니다.
뉴욕타임스 여론조사 결과 상원 선거의 핵심 승부처인 7개 경합지에서 민주당이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개표 결과도 같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 숨은 트럼프 지지자, 이른바 '샤이 트럼프'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하루 전까지 국정 성과를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대선에서 저를 찍고 엄청난 승리를 안겨주었던 유권자들의 상당수만 투표장으로 나온다면, 우리는 압도적인 압승을 거둘 것입니다."
만약 민주당이 하원만 탈환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정책을 그대로 추진할 가능성이 크지만, 상하원에서 모두 다수당을 차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레임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번 선거결과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 일각에선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돌파구를 마련하고 외교적 성과를 남기기 위해 북미정상회담 재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영상취재 유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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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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