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손흥민 중심이 맞는 걸까. 30살 박지성-기성용-구자철, 34살 이영표도 은퇴했던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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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 선수를 중심으로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는 게 옳은 방향일까.
손흥민의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가 전격 연기됐다.
손흥민이라고 해도, 35살 선수가 국가대표 에이스로 메이저 대회를 뛰는 게 맞는 것일까.
이런 상황에서 또 국가대표 에이스로 아시안컵을 나선다면 손흥민에게도 부담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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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35살' 선수를 중심으로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는 게 옳은 방향일까.
손흥민의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가 전격 연기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2027년 사우디 아시안컵 조직위원회 및 사우디 축구협회와의 광범위한 논의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당초 2027년 1월 8일부터 2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아시아 최고 권위 대회의 개최 일정을 2027년 12월 23일부터 2028년 1월 21일까지로 변경했음을 금일 최종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대회가 약 11개월 늦춰지면서 한국 축구는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아졌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의 거취도 미궁이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할 건 손흥민 중심의 플랜이다. 아무리 손흥민이라고 해도,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대회가 열리는 시점에 35살이다.

이런 상황에서 또 국가대표 에이스로 아시안컵을 나선다면 손흥민에게도 부담이지 않을까. 이미 손흥민 스스로도 전성기와 많이 다르다는 걸 모르지 않을 것이다. 이번 시즌 LA FC에서 보여주는 모습만 봐도 그렇다. 공격에서는 날카로움도 예전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결정적으로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강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90분 내내 미친 듯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던 그 시절의 손흥민이 더 이상 아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면 모두가 손흥민을 뽑을 것이다. 대한민국 남자 A매치 역사상 최다 출장, 최다골 기록까지 세웠다. 여전히 국가대표로서 뛸 수 있는 실력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대한민국=손흥민'일 수 없다. 또한 손흥민이 '꼭' 풀타임을 뛰어야 할 이유도 없기에 손흥민을 위한 맞춤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선발로 나가서 60분을 뛰거나 아니면 후반 20분 이후 상대도 체력이 빠졌을 때 손흥민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향도 충분히 고려될 법하다. 손흥민 위주의 팀이 될 이유가 이제는 많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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