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민석, 정청래에 완패…신천지 사과는 사실상 백기”

박성의 기자 2026. 11. 4.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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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 관련 사과를 두고 "김민석의 백기"라며 "정청래와 김민석이 한 번 붙었는데 정청래가 이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3일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민주당 내 신천지 의혹 공방을 분석하며 "김민석 대표가 사과하면서 사실상 지고 들어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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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청계 압박하려 꺼낸 카드가 역풍…증거 없으니 사과 불가피”
“정청래의 ‘100일 깃발론’, 김민석 흔들기이자 혁신당 합당 압박”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왼쪽 하단)와 정청래 의원(오른쪽 상단)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병도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 관련 사과를 두고 "김민석의 백기"라며 "정청래와 김민석이 한 번 붙었는데 정청래가 이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가 친정청래계를 압박하기 위해 꺼내든 의혹이 오히려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었다는 진단이다.

진 교수는 3일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민주당 내 신천지 의혹 공방을 분석하며 "김민석 대표가 사과하면서 사실상 지고 들어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대표의 의혹 제기 배경에 대해 "친정청래계가 워낙 드세게 반발하니까 그들을 잠재우기 위해 던진 카드"라며 "계속 가보면 재미없다는 식으로 신천지 카드를 꺼냈는데, 저쪽에서 '까봐, 까봐'라고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자체 조사로는 밝혀질 수가 없다"며 의혹 규명의 한계를 지적했다. 집단 입당 규모와 시기는 확인할 수 있더라도 입당 동기와 전당대회 조직적 개입 여부까지 밝히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진 교수는 "밝혀내도 문제고, 밝혀내지 못해도 문제가 된다"며 "설사 조직적 투표 개입을 밝혀낸다면 그 순간 민주당에 경찰 수사가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까보니 나올 게 없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사과한 것"이라며 "김민석 대표가 바보 같은 짓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결국 정청래와 김민석이 한 번 붙었는데 이 싸움에서 정청래가 이긴 것"이라며 "김민석 대표의 백기다. 김 대표의 정치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정 전 대표가 최근 당대표 취임 100일을 언급하며 '어떤 깃발을 들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그냥 김 대표를 흔들겠다는 측면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압박하기 위해 던진 카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 교수 발언 전문은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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