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 두고 어쩌나" '스페인 공격수' 데 미겔, 골키퍼와 충돌 끝 사망…이강인 애도

한수지 2026. 11. 4.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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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CD 테네리페의 공격수 헤수스 데 미겔이 경기 중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심폐정지를 겪은 끝에 30세 나이로 숨져 충격을 안겼다.

3일(한국시간) CD 테네리페 구단과 스페인축구선수협회(AFE)는 데 미겔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고통에 몸부림치며, 목이 메어 믿을 수 없는 심정으로 2026년 11월 3일 화요일 오전 8시, 헤수스 데 미겔 알라메다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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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CD 테네리페의 공격수 헤수스 데 미겔이 경기 중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심폐정지를 겪은 끝에 30세 나이로 숨져 충격을 안겼다.

3일(한국시간) CD 테네리페 구단과 스페인축구선수협회(AFE)는 데 미겔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고통에 몸부림치며, 목이 메어 믿을 수 없는 심정으로 2026년 11월 3일 화요일 오전 8시, 헤수스 데 미겔 알라메다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으며, 이 슬픔으로 가득 찬 감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방법은 없다”라며 “우리는 깊은 슬픔에 빠진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오늘 이 잔혹한 비극을 애도하는 모든 테네리페 팬들과 함께한다”라고 추모했다.

마지막으로 구단은 유가족의 말을 대신 전하며 “지금까지 보내주신 모든 위로와 응원에 감사드린다. 이처럼 참혹한 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진심으로 사생활을 최대한 존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사고는 테네리페와 FC 안도라의 2026-2027시즌 스페인 2부리그 경기에서 발생했다. 양 팀이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데 미겔은 전방으로 넘어온 공을 쫓아 달려갔다. 이때 공을 걷어내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온 안도라 골키퍼 헤수스 오워노와 강하게 충돌했다. 오워노의 무릎이 데 미겔의 가슴 부위를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돌 직후 데 미겔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의료진이 투입돼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처치는 5분 넘게 이어졌으며 경기는 결국 중단됐다. 데 미겔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그를 배웅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데 미겔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구급차 안에서 심폐정지를 겪었다. 구급대원들의 심폐소생술로 맥박을 회복한 그는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라 칸델라리아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그러나 신경학적 상태가 악화했고, 구단은 결국 사망 소식을 전했다.

많은 축구 팬들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한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 역시 CD 테네리페 구단의 게시글을 인용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1996년생인 데 미겔은 레가네스 유소년팀을 거쳐 카스테욘에서 활약했으며, 2025년 테네리페로 이적해 공격수로 뛰었다. 그는 오랜 파트너 마리아와 가정을 꾸리고 있었으며, 슬하에 어린 딸 한 명을 자녀로 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수지 기자 / 사진= CD 테네리페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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