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궁 외출' 한학자, 다시 구치소로…JTBC 보도 하루 만에 보석 취소

양정진 기자 2026. 11. 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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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석방 뒤 병원을 벗어나 가평 천정궁을 거의 매일 오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다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JTBC가 한 총재의 외출 사실을 단독 보도한 지 하루 만에 법원이 보석을 취소한 건데요.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보증금 2억 원도 국고에 귀속시켰습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탄 검은색 차량이 서울구치소 안으로 들어갑니다.

건강 문제로 보석 석방됐던 한 총재가 다시 구치소로 돌아온 겁니다.

오후 10시쯤 서울아산병원을 출발해 10시 48분쯤 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구치소 앞에는 통일교 교인 40여 명이 모였고, 한 총재가 들어가자 일부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법원은 한 총재에게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보석을 취소했습니다.

보석 조건도 위반했다고 판단해 보증금 2억 원은 국고에 귀속시켰습니다.

앞서 JTBC는 한 총재가 지난달 19일 보석으로 풀려난 뒤

서울아산병원에서 51km 떨어진 가평 통일교 궁전 '천정궁'을 거의 매일 오간 사실을 포착해 보도했습니다.

하루에 최소 9시간 이상 병원을 떠나 있었습니다.

보석 허가 당시 재판부는 한 총재의 거주지를 서울아산병원으로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한 총재 측은 '주거'를 제한한 것이지 '외출'을 제한한 건 아니라며,

외박한 적 없어 보석 조건을 어긴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 (지난 2일)
"보석 기간 중 천정궁 몇 차례나 방문하셨습니까. (…) 보석 조건 위반인 거 정말 모르셨습니까. (…)"

하지만 법원은 JTBC 보도 직후 하루 만에 보석을 취소했고, 한 총재는 석방 보름 만에 다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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