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수익성 개선… 메세나폴리스 주차장 매출 80% 뛰어”

“그 유명한 ‘메세나폴리스’ 주차장도 그동안 관리·운영 부실로 버리는 돈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입출차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뒤 개선 전략을 적용했더니 매출이 80% 정도 더 올랐죠.”
김은희 파크앤플레이 대표는 최근 AI로 자체 개발한 주차장 관리·운영 시스템 ‘파크OS’로 국내 주차장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1~2년 동안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와 송파구 문정동 BS한양타워 등 굵직한 현장이 김 대표 손을 거쳐 매출이 이전보다 30~80% 높아지면서 알짜 자산으로 거듭났다.
그는 매일 명확한 입출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주차장이야말로 AI로 자산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부동산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는 18일 땅집고가 선보이는 ‘AI를 활용한 부동산 관리운영 FM 원데이 클래스’에서 대표 강사로 나선다.
-국내 주차장 시장 실태는.
“자동화 장비 설치로 인건비는 줄였지만 주먹구구식 운영 현장이 많다. 보통 세입자에게 주는 지정·무료 주차 외 공간을 정기권으로만 꽉 채우는 식이다. 하지만 주차장도 일반 부동산 상품 못지 않게 섬세한 컨설팅이 필요하다. 오피스 건물인지, 상업용 건물인지에 따라 시간대별 운영 생태계가 다르다.”
-AI를 어떻게 적용하나.
“입출차 데이터를 활용해 주차장 상품성을 진단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전략을 짠다. 먼저 ‘PHI(Physical Health Index) 지수’로 ▲공간활용도 ▲수익효율 ▲정기권 구조 ▲시간 분포 ▲운영안정성 등 5개 항목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이어 ‘CIP(Car In Parking)’는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해당 주차장 주차대수를 1시간 단위로 파악한다. 각 지수를 시각화한 자료를 첨부해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지 쉽게 알 수 있다.”
-도입 후 결과는.
“메세나폴리스(총 700면)는 매출이 기존 대비 80%, BS타워는 30% 뛰었다. 17면짜리 개인 소유 주차장도 매출이 기존 1000만원대에서 2000만원 수준으로 거의 2배 늘었다. 주차장을 전문 운영사에 그냥 맡겨두면 권리를 포기하는 셈이다. 시간대별 주차장 활용법, 적정 주차비를 정할 때 AI를 활용하면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시대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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