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한반도 상황 악화, 한미 군사훈련 도발적"

김동호 2026. 11. 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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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의 연합군사훈련이 한반도에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현재의 불안정 조짐은 미국과 한국이 북한 접경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나타난다"며 "이런 훈련은 명백히 도발적인 성격을 띠며, 참가국 스스로 인정하듯 핵무기를 포함해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연습을 목적으로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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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7일 미군 F-16, 한국군 F-16K 전투기들이 연합 비행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의 연합군사훈련이 한반도에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반도, 특히 비무장지대에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는 언론의 지적에 "안타깝게도 한반도 상황은 안정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계속 악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현재의 불안정 조짐은 미국과 한국이 북한 접경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나타난다"며 "이런 훈련은 명백히 도발적인 성격을 띠며, 참가국 스스로 인정하듯 핵무기를 포함해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연습을 목적으로 한다"고 주장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최근 실시된 한미 양국 군의 아이언메이스 연습과 프리덤플래그 훈련, 한국군의 호국훈련 등을 거론하며 "평양(북한)이 자국 안보와 국방력 강화를 위해 취하는 조치들은 완벽히 합법적이고 정당하다"라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국을 향해 "북한 비난을 위한 억지 명분을 찾고 선언적인 평화 촉구보다는 비무장지대에서의 위험한 군사훈련과 도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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