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러·우 인권대표와 백악관 회동 추진…올레시키 휴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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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인권 담당관들을 백악관에 초청해 최근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올레시키에서 실시된 국지 휴전과 인도주의 지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멜라니아 여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인권 대표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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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인권 담당관들을 백악관에 초청해 최근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올레시키에서 실시된 국지 휴전과 인도주의 지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멜라니아 여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인권 대표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3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인권 담당관들이 5일 백악관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현재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들을 직접 백악관의 한자리에 모을 것"이라며 "이는 미 역사상 매우 이례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멜라니아 여사가 두 교전국 사이에서 독자적으로 접촉을 시작해 올레시키와 주변 헤르손 지역 휴전을 성사했다며 미 대통령 영부인으로선 전례 없는 외교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5일 오전 11시(미국 동부시간) 백악관에서 올레시키 휴전에 관해 연설할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도 드미트로 루비네츠 우크라이나 인권담당관과 야나 란트라토바 러시아 인권담당관이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다만 란트라토바는 2022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미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어 방미하려면 미 국무부의 제재 면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엿새간 이어진 올레시키 국지 휴전을 중재했다. 이번 휴전으로 러시아가 점령 중인 올레시키에서 대피를 희망하는 주민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안전 지역으로 이동했고, 현지에 남은 주민들에겐 구호물자가 전달됐다.
올레시키는 개전 직후인 2022년 2월 러시아군에 점령된 뒤 식량·의약품 부족과 식수·전기·가스 공급 차질 등으로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를 겪어왔다. 주변 도로와 들판에 매설된 지뢰와 드론 공격 위험까지 겹치면서 주민 이동과 대피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앞서 이번 인도주의 작전을 '성공'이라고 평가하며 주민 약 800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정확한 대피 인원과 이들의 행선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가까운 시일 내에 유사한 추가 인도주의 작전을 실시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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