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 뛰어들고 하락장에 손절"…노후자금 갉아먹는 투자 습관

장인혜 인턴 기자 2026. 11. 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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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에서 뒤늦게 주식을 샀다가 하락장에서 손절하는 악순환을 피하려면 단기 매매를 줄이고 장기·분산 투자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지난 2일 구독자 약 283만명의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 출연한 행복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대표이자 전 미래에셋 부회장인 강창희 대표는 53년간 금융 투자 현장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노후 자산 관리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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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창희 행복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대표가 주식 투자에서 단기 매매를 경계하고 장기·분산 투자를 통한 노후자금 관리를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신사임당'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상승장에서 뒤늦게 주식을 샀다가 하락장에서 손절하는 악순환을 피하려면 단기 매매를 줄이고 장기·분산 투자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지난 2일 구독자 약 283만명의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 출연한 행복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대표이자 전 미래에셋 부회장인 강창희 대표는 53년간 금융 투자 현장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노후 자산 관리법을 소개했다.

강 대표는 금융자산을 세 가지 주머니로 나눠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장 생활비로 쓸 돈을 보관하는 '생계형 주머니', 장기 투자를 통해 노후자금을 모으는 '자산 형성 주머니', 단기적인 시세 변동에 따라 사고파는 '트레이딩 주머니'다.

그는 "우리나라 가정에는 자산 형성 주머니를 갖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주가가 오른다는 소문을 듣고 돈을 빼서 주식을 사고팔다가 손실을 보면 다시 생계형 주머니로 돌아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상승장이 한창일 때 뒤늦게 투자에 나서는 행태를 경계했다. 강 대표는 "대개 상승 막바지에 60~70%의 투자자가 산다"며 "상투를 잡고 1~2년 버티다가 손절매하고 나가면 그때 또 오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단기 시장 전망에 따라 매매하는 방식으로는 꾸준히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트레이딩 주머니에 넣는 돈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기가 가진 금융자산의 10% 이내, 많더라도 20% 이내에서 오락하는 기분으로 해야 한다"며 "깨 먹어도 집안 경제가 파탄 나지 않을 정도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후자금을 마련할 때는 장기·분산 투자를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종목을 나눠 투자하고, 매달 일정한 금액을 꾸준히 넣으며, 자신의 나이와 재산 상황에 맞춰 위험이 큰 상품과 안정적인 상품의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강 대표는 간단한 기준으로 '100에서 자기 나이를 뺀 만큼'을 주식 등 공격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50세라면 50%, 70세라면 30%를 주식에 배분하는 식이다. 다만 개인의 재산과 가족 상황, 투자 성향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가 올랐다고 떨어질 것 같아서 파는 게 아니고, 나에게 맞는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조정하는 것"이라며 "저는 6개월에 한 번씩 재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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