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풍작에 김장철 부담 덜었지만…농가는 '시름'

2026. 11. 3. 2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정부도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지원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김장 부담은 한결 덜게 됐는데요.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무 수요가 늘고 있지만, 올 가을 채소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은 오히려 뚝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농수산물 할인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640억 원을 투입하면서 소비자들의 김장 부담은 한층 덜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정부도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지원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김장 부담은 한결 덜게 됐는데요.

하지만 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렵게 된 농가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배추 상태를 꼼꼼히 비교하며 고릅니다.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무 수요가 늘고 있지만, 올 가을 채소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은 오히려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31일 가락시장에서 배추 10㎏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4,223원까지 떨어졌는데, 지난해 같은 날(1만710원)과 비교하면 60%나 낮은 수준입니다.

무 도매가격 역시 1년 전보다 16%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농수산물 할인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640억 원을 투입하면서 소비자들의 김장 부담은 한층 덜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준한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농산물은 440억 원을 동원해 대형·중소형 마트 등에서 김장재료 전 품목과 수육용 돼지고기 등에 대해 최대 40% 할인을 추진하고…수산물도 200억 원을 투입해 김장 재료인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등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진행하겠습니다."

김장을 준비하던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농가의 근심은 깊습니다.

<엄청나 /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해남 배추 농가) 농민들이 지금 4천원에서 5천원 사이에 10kg 한 박스를 내시더라고요. 농민들은 투입비용만 1만원 이상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유통 손실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지금 너무 큰 손실…"

정부는 가격 할인을 통해 소비 증대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지만, 김장 수요가 매년 줄고 있어 실효성 있는 방안인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농민단체는 겨울배추 시장격리 등 조치가 시급하다고 촉구하면서, 오는 20일 전국농민대회를 통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이정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오주현(viva5@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