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유럽 하늘길…여객기 4대, 폭파 위협에 비상 착륙

이지예 객원기자 2026. 11. 3. 22: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여객기 4대가 폭파 위협 때문에 잇달아 비상 착륙하는 사태가 벌어져 유럽 하늘길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AFP·로이터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이륙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하던 LOT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기내 폭발물이 있다는 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바르샤바-모들린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발 폴란드행 여객기 등…러 '하이브리드 공격' 우려 증폭
런던 루턴공항발 불가리아행 위즈에어 항공기가 폭파 위협을 받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항에 비상 착륙한 뒤 정차한 모습. 2026.11.02 ⓒ AFP=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3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여객기 4대가 폭파 위협 때문에 잇달아 비상 착륙하는 사태가 벌어져 유럽 하늘길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AFP·로이터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이륙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하던 LOT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기내 폭발물이 있다는 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바르샤바-모들린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아담 샤블로프스키는 모들린 공항 대변인은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항공기 보안 검색을 진행했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추후 밝혔다. 공항은 문제의 여객기가 착륙한 뒤 일시 폐쇄했다가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출발한 스칸디나비아항공(SAS) 여객기도 폭파 협박을 받고 바르샤바 쇼팽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쇼팽 공항은 활주로 하나를 폐쇄하고 보안 검색을 실시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영국 맨체스터발 라이언에어 항공기도 비슷한 위협이 제기돼 스페인 남부 무르시아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불가리아에서는 이스라엘발 항공기가 같은 사유로 소피아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전날에도 런던 루턴 공항에서 불가리아로 출발한 위즈에어 항공편이 폭탄 위협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비상 착륙하는 일이 있었다.

일련의 항공기 폭파 위협이 서로 연관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직 배후를 주장하고 나선 단체는 없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럽을 겨냥한 러시아의 하이브리드(혼합형) 공격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항공기 폭파 위협이 잇달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유럽에선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드론 공격과 폴란드 철도 폭파, 창고·공장 방화 등의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각국은 이들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러시아는 하이브리드 전쟁 주장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 공격 준비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