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전국 100대 기업…체감은 '글쎄'

김동환 2026. 11. 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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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기업 가운데 6년 만에 전국 매출 100위 안에 드는 기업이 나오고 전체 매출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 이전 효과인데요, 그러나 수치와 달리 아직 지역의 체감효과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기업 가운데 6년 만에 전국 매출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HMM.

지난해 매출 10조 7천억 원으로 전국 60위, 부산 기업 1위에 올랐습니다.

전국 1000위권 안에 든 부산 기업 31곳의 전체 매출은 51조 원으로, 전년보다 41.1% 늘었습니다.

매출 증가분의 90% 이상은 해운 대기업 3곳이 차지했습니다.

"부산 기업 매출 1위는 HMM, 이어 K-LNG와 H라인해운 등 해운기업이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BNK금융지주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석지만/부산상의 경제정책본부장/"해운 대기업 3사가 지금 아직 자료에는 매출이 늘어났다든지 거래가 증가됐다는 그런 통계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매출을 올해 10월 기준 기업 소재지로 분류한 결과입니다.

"기업 매출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지역경제가 그만큼 성장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이 본사는 이전했다지만 여전히 핵심부서와 대부분 직원은 부산으로 내려오지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계약과 매출의 절대적인 부분이 수도권에서 이뤄지고 있고 지역의 중소기업과는 거래 조건과 규모의 차이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쳐 있습니다.

{장하용/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대기업과 부산 기업 간 거래 조건이나 규모가 맞지 않아서 활성화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정부와 부산시가 이런 부분을 세심하게 챙겨봐야할 상황입니다."}

핵심부서의 이전과 직원들의 대규모 이주가 현실화되기 전까지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 효과는 수치상으로만 남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김동환 기자(onai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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