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실적 반등에 재무지표 개선…투자부담 관리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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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11월03일 17시4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에너지소재 부문 흑자 전환에 힘입어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4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민원식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상증자와 자구안 이행을 통해 재무안정성의 급격한 저하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향후 실적 회복과 투자부담 축소를 통해 커버리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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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소재 흑자 전환…상반기 영업이익 147.7%↑
단기성차입금 32.6%↓…장기 중심 만기 재편
FCF 적자 폭 축소…순차입금/EBITDA는 여전히 11.7배
수요처 다변화 성과·투자 규모 통제가 관건
크레딧 체크포인트는 회사채 발행을 앞둔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구조와 자금 흐름을 점검해 신용등급 위험을 가늠해보는 코너입니다. 재무제표에 나타난 숫자뿐 아니라 현금흐름의 질과 지속 가능성에 주목해 기업의 단·중기 재무 안정성을 살펴봅니다. 회사채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이 보다 입체적인 시각에서 기업의 신용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핵심 재무 지표와 잠재 리스크 요인을 짚어봅니다.<편집자주>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4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모집하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시장에서는 실적 반등과 포스코그룹의 지원 가능성을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8일 포스코퓨처엠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했다. 동시에 투자부담에 따른 차입 흐름에는 주목하는 분위기다.
에너지소재 흑자 전환…영업이익 2.5배로
포스코퓨처엠의 올 상반기 연결 매출은 1조4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147.7%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309억원으로 131.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에서 3.1%로 1.9%포인트 개선됐다.
실적 반등은 에너지소재 부문이 이끌었다. 리튬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환입과 전동공구 등 대체 수요처 확보로 에너지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32억원 적자에서 1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포스코 계열향 판매 기반을 갖춘 내화물·라임화성 부문도 43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실적 하방을 지지했다. 매출 감소는 미국 전기차(EV) 보조금 종료 이후 EV향 양극재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다.
현금흐름도 나아졌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마이너스(-) 718억원에서 18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캐나다 양극재 공장 등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잉여현금흐름(FCF) 적자 폭도 9418억원에서 174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재무지표 역시 개선됐다. 지난해 1조107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자회사 지분·유휴 사업장 매각 등 자구안을 이행한 결과다. 차입금의존도는 전년 동기 50.5%에서 43.2%로, 순차입금비율은 114.4%에서 75.1%로 낮아졌다. 장기 조달로 차환하면서 단기성차입금도 지난해 말 1조85억원에서 6799억원으로 32.6% 줄었다. 총차입금 대비 비중은 25.5%에서 16.4%로 낮아졌다.
FCF 적자 지속…투자 규모 통제 '관건'
다만 이익 회복 규모가 아직 투자 자금을 감당할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FCF 적자가 이어지면서 총차입금은 4조152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1% 늘었다. 한기평 기준 순차입금 대비 EBITDA 배율은 11.7배로 지난해 말(13.6배)보다 낮아졌지만 하향 변동요인인 5배를 여전히 웃돈다.
향후 투자 규모도 변수로 꼽힌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27년 5000억원 규모의 자본적지출(CAPEX)을 계획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을 위해 글로벌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업체 CNGR과 합작법인을 세워 신공장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수요처 다변화 성과가 실적 회복 속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퓨처엠은 미드니켈, LMR 등 중저가 제품으로 유럽 EV 시장을 공략하고 미국 ESS 시장에는 삼성SDI 등에 NCA용 양극재를 공급해 미국 EV향 물량 부진을 보완할 계획이다. 한기평은 2027년 이후 물량 확대와 투자 마무리로 실적이 회복되면 순차입금/EBITDA가 4배 중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민원식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상증자와 자구안 이행을 통해 재무안정성의 급격한 저하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향후 실적 회복과 투자부담 축소를 통해 커버리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투자 규모가 확대될 경우 차입부담 완화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커버리지 개선과 중장기 자체 현금창출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부담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건엄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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