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시대에 울린 경고"… 혼자 사는 사람, 사망 위험 더 높았다

임수한 기자 2026. 11. 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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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성인은 다인 가구 구성원에 비해 심장질환이나 당뇨, 대장암, 뇌혈관질환, 사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공동 연구팀은 성인을 대상으로 주거 형태와 전체 사망 및 특정 원인에 따른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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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동 연구팀, 성인 59만여 명 대상 분석
혼자 사는 성인, 다인 가구 대비 심장질환·당뇨 등 사망 위험 높아
청장년층에서 전체 사망 위험 증가 폭 더 커… 맞춤형 건강 관리 필요
혼자 사는 성인은 함께 사는 사람보다 여러 원인에 따른 사망 위험이 높았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혼자 사는 성인은 다인 가구 구성원에 비해 심장질환이나 당뇨, 대장암, 뇌혈관질환, 사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공동 연구팀은 성인을 대상으로 주거 형태와 전체 사망 및 특정 원인에 따른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거주 형태에 따른 사망 위험의 차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국민건강면접조사(NHIS) 자료를 사망 자료와 연계해 성인 남녀의 거주 형태에 따른 사망 위험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 59만 8,023명이다. 사망 여부는 2019년까지 추적했다.

분석 결과, 18~64세 근로 연령층에서 혼자 거주하는 사람은 함께 사는 사람에 비해 전체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사망 원인별로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특히 높았으며, 당뇨와 대장암, 뇌혈관질환, 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전체 사망 위험의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으나, 자살과 고혈압 등 일부 사망 원인에서는 여전히 위험이 높았다.

세부 분석에 따르면, 거주 형태에 따른 전체 사망 위험의 차이는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건강 관련 요인으로 상당 부분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요인이 사망 위험 차이를 설명하는 비율은 18~64세에서 57.1%, 65세 이상에서 85.4%에 달했다.

연구 교신저자인 이현정 연구원은 "혼자 사는 환경은 개인의 건강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근로 연령층의 사망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사회적 연결망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는 다각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Living alone and risk of mortality from all-cause and 15 specific causes—a nationally representative cohort study of US adults: 혼자 사는 삶과 전체 및 15개 특정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전국 대표 코호트 연구)는 2026년 10월 국제학술지 '국제역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됐다.

임수한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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