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김민석 사과 직후 “당원들에게도 공개 사과하라” 직격

변문우·강윤서 기자 2026. 11. 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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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의원총회에서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 관련 자신이 주장한 '반명(反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에 대한 증거가 없다며 사과하자, 최민희 최고위원이 곧바로 김 대표 면전에서 "당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가 의원들 앞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친청(親정청래)계 의원들의 반발이 식지 않아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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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청계, 金 사과에도 의총장서 반발…의심 받은 사례 언급하기도
김민석 與 의총서 의원들에게 사과…“3자 비밀연합 확인 안 돼”

(시사저널=변문우·강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의혹 항소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 'AI 판사' 도입을 제안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의원총회에서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 관련 자신이 주장한 '반명(反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에 대한 증거가 없다며 사과하자, 최민희 최고위원이 곧바로 김 대표 면전에서 "당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가 의원들 앞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친청(親정청래)계 의원들의 반발이 식지 않아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신천지 의혹을 둘러싼 자체 조사 결과 및 공개 방식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한 친석(親김민석)계 의원은 의총 도중 "해당 사안을 더 이상 거론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로 강하게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대표는 발언에 나서며 "조사 결과 '3자 비밀연합' 증거는 없다"며 "본의 아니게 피해 입은 분께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대표의 사과 이후에도 친청계를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김 대표 사과 직후 "신천지 의혹으로 상처받은 당원들이 있는 만큼 김 대표가 당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 친청계 의원도 이날 신상 발언을 통해 한 유튜버가 자신을 신천지와 연관시켜 의심을 받은 점을 토로하며 '국민과 당원을 보고 정치하자'는 취지로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원은 통화에서 "해당 유튜버가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허무맹랑한 주장을 했는지 당내 조사 결과를 열람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가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갈등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8·17 전당대회 당시 "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 이후 당시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 등 친청계 인사들이 반발하며 계파 갈등으로 이어졌는데, 김 대표가 이날 의총에서의 사과로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당내 파장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신천지 진상조사단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를 보고 받을 예정이었지만 김 대표의 제안으로 관련 일정을 취소했다. 대신 민주당 지도부는 추가적인 내홍을 막기 위해 신천지 조사 결과를 원하는 의원에 한해 열람만 허용하기로 했다. 수사 의뢰 역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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