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테바와 5600억 규모 파트너십 맺어
'렌플렉시스'·'에티코보' 미국 판권 계약
선급금 7500만 달러(약 1006억원) 확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와 손잡고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2종의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모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테바(Teva Pharmaceuticals International GmbH)와 'SB2(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제품명 렌플렉시스)' 및 'SB4(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제품명 에티코보)'에 대한 미국 시장 상업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4억 2000만 달러(약 5632억 원)다.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약 1조6720억원)의 34%에 달하는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계약금 최대 7500만달러(약 1006억원) 중 5000만달러(약 671억원)를 계약 효력 발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수령하며 나머지 2500만달러는 계약 조건 충족 시 받게 된다. 이 외에 상업화 단계에 따른 출시 마일스톤 최대 7500만달러(약 1006억원), 누적 판매 실적에 따른 매출 마일스톤 최대 2억7000만달러(약 3621억원)가 책정됐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의 개발과 완제의약품 생산 및 공급을 전담하며 테바는 해당 제품의 미국 시장 판매를 담당한다. 양사는 상업화에 따른 이익을 계약 조건에 따라 공유할 예정이다. 대상 품목인 SB2와 SB4는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테바의 북미 파트너십은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양사는 현재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판매와 안과질환 치료제 '오퓨비즈(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캐나다 판매를 협력 중이다. 여기에 주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2종까지 협력을 확대하면서 북미 바이오시밀러 유통망을 강화하게 됐다.
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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