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美패트리엇 500발 2030년부터 수령…조기 확보에 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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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앞서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체계용 요격미사일 500발의 판매를 승인했지만 실제 인도는 2030년 이후에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산 패트리엇과 독일산 IRIS-T 방공체계용 미사일을 포함해 동맹국들이 보유한 요격미사일의 10%를 제공해 달라는 요청을 재차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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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미국이 앞서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체계용 요격미사일 500발의 판매를 승인했지만 실제 인도는 2030년 이후에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러시아의 공습에 대응할 방공미사일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는 동맹국들이 보유한 미사일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과 영국도 기존 보유 물량을 우크라이나에 우선 지원하는 방안 등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유럽 프라우다와 CNN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에 판매가 승인된 미국산 패트리엇 PAC-3 요격미사일 500발의 예상 인도 기간이 2030년 4분기부터 2033년 4분기까지라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1억 달러(약 2조 8150억 원)로, 우크라이나는 캐나다·독일·노르웨이 등의 지원금과 유럽연합(EU) 대출로 조달한 자체 재원으로 구매 비용을 충당할 예정이다. 최종 구매 계약은 미국 의회의 30일간 심사 절차가 끝나는 11월 말 이후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미사일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수개월째 패트리엇 미사일 부족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올해 우크라이나가 공급받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은 월평균 12발에 불과했다.
방공망 강화가 시급한 우크라이나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에 패트리엇 PAC-3 미사일을 주문한 다른 국가들에 공급 순서를 양보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또 동맹국들이 기존에 보유한 미사일을 우크라이나가 먼저 제공받고, 2030년 이후 확보할 신규 미사일로 해당 물량을 보충해 주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독일과 영국도 동맹국들의 미사일 보유 물량을 활용한 긴급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독일은 미국산 패트리엇 PAC-2 미사일의 자국 내 생산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자국이 보유한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우선 제공하기로 하고 다른 동맹국에도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2일 미국의 패트리엇 방공체계와 요격미사일 추가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조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국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다른 동맹국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과 영국은 오는 17일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공동 주최하는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 때까지 우크라이나 추가 방공 지원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른바 '람슈타인 회의'로 불리는 UDCG는 미국과 유럽 등 50여 개국이 참여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탄약 등 군사 지원을 조율하는 협의체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산 패트리엇과 독일산 IRIS-T 방공체계용 미사일을 포함해 동맹국들이 보유한 요격미사일의 10%를 제공해 달라는 요청을 재차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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