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433억원…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남미래 기자 2026. 11. 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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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021년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조4206억원, 영업이익은 5433억원으로 모두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DL에너지는 3분기 영업이익 621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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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021년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계열사 크레이튼의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에너지·호텔 사업도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DL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700억원, 영업이익 174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9.1%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1.8%로 2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조4206억원, 영업이익은 5433억원으로 모두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DL은 2021년 대림산업의 기업분할을 통해 출범한 지주회사다.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DL이앤씨와 석유화학 계열사인 DL케미칼 등을 두고 있다.

이번 호실적은 미국 석유화학 자회사 크레이튼의 영향이 컸다. 크레이튼의 3분기 영업이익은 7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01억원 증가했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20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구조조정과 운영 효율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재편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DL케미칼은 중동 정세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 효과가 사라지고 원재료 가격 변동이 뒤늦게 제품가격에 반영되는 역래깅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수익성이 둔화됐다. 다만 고부가 제품인 폴리부텐(PB)을 중심으로 이익을 유지했다.

에너지와 호텔 사업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DL에너지는 3분기 영업이익 621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천연가스 발전소의 전력 판매량이 늘고 발전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호텔 계열사 글래드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객실 평균단가와 객실 점유율이 상승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38.6%에 달했다.

재무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말 순차입금은 3조823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59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47.5%에서 135.3%로 12.2%포인트 낮아졌다.

DL 관계자는 "크레이튼의 지속적인 경영효율화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성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주요 자회사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그룹의 이익 창출력을 높이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과 현금 창출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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