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물 접고 소파 정돈도 '척척' … 휴머노이드, 일하는 법 배운다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2026. 11. 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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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양팔을 쓰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에 실제 작업 방식을 학습시키는 전용 데이터 생산 시설이 국내에 처음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대전 기계연 본원에서 'AI 휴머노이드 데이터 팩토리'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데이터 팩토리는 로봇을 원격으로 조작해 업무를 수행하고 관절의 각도 변화, 힘의 크기 등 데이터를 수집하는 연구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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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硏 데이터 팩토리 개소
팔다리 동작부터 전신까지
피지컬 AI 작업 방식 학습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양팔을 쓰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에 실제 작업 방식을 학습시키는 전용 데이터 생산 시설이 국내에 처음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대전 기계연 본원에서 'AI 휴머노이드 데이터 팩토리'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데이터 팩토리는 로봇을 원격으로 조작해 업무를 수행하고 관절의 각도 변화, 힘의 크기 등 데이터를 수집하는 연구 공간이다.

이번 시설은 정부 지원 과제인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로봇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축적해 해외 데이터 의존도를 낮추자는 취지다.

총괄 주관기관인 기계연이 ETRI와 협력해 마련했으며, 현재 12대의 휴머노이드를 투입해 팔과 다리 동작부터 전신을 활용하는 복합 작업까지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정부와 연구진은 향후 투입 로봇 대수와 수집 대상 업무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소식에서는 로봇이 사람이 조작하는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따라 하며 데이터를 축적하는 과정이 시연됐다. 로봇들은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고 세탁물을 다루거나 소파를 정돈하는 일상 작업부터 자동차 내부 조작 레버를 다루는 제조 현장 업무까지 단계별로 수행했다. 아울러 기계연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카이로스(KAIROS)'의 전신 움직임 모방 및 물체 조작 기술도 함께 공개됐다. 정부는 이번에 구축한 연구 인프라스트럭처를 내년 말부터 기업과 대학 등에 단계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개별 기관의 데이터 구축 비용 부담을 줄여 국내 로봇 산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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