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기술주 하락 영향에 3.6% 급락…코스닥도 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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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일 미국 증시에서 AI 기업의 자금 조달 우려로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에 3% 넘게 급락하며 5,600대로 주저앉았다.
코스피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AI 기업의 자금 조달 우려로 기술주가 내린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이 여파로 반도체 수요 우려가 다시 나오면서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지수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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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코스닥, 700선 '턱걸이'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3일 미국 증시에서 AI 기업의 자금 조달 우려로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에 3% 넘게 급락하며 5,600대로 주저앉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0.29포인트(3.59%) 내린 5,648.7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89포인트(2.46%) 내린 5,715.19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해 한때 4.15% 하락한 5,615.80까지 밀리기도 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조 단위로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천29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5천1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만 1조6천64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오후 3시 20분 현재 7천890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보다 2.8원 내린 1,341.0원이다.
코스피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AI 기업의 자금 조달 우려로 기술주가 내린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오라클이 AI 인프라 구축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00억 달러 규모의 주식·채권 발행 계획을 밝히고, 앤트로픽이 향후 인프라 구매 등에 8천954억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재차 자극했다.
여기에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부각하면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합의를 하고 싶어 한다고 언급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지만 약해진 투자 심리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여파로 반도체 수요 우려가 다시 나오면서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지수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빅테크의 잇따른 회사채 발행은 AI 자금 조달 우려를 자극하며 AI 밸류 체인 전반에 대한 투심을 약화시켰다"고 진단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유가 진정에도 AI 자본 제약이라는 노이즈에 반도체 중심으로 전일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15%, 5.03% 하락했고 SK스퀘어(5.37%), 삼성전기(-7.38%), LG에너지솔루션(-5.06%) 등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글로벌 제약사와 4천343억원 규모의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삼성바이오로직스(2.11%)뿐이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기기(-7.60%), 기계·장비(-5.00%), 전기·전자(-4.76%) 등이 하락했고 오락·문화(0.62%), 제약(0.58%), 종이·목재(0.5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97포인트(4.08%) 내린 704.39로 마감했다.
지수는 10.44포인트(1.42%) 내린 723.92로 출발한 후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해 700선을 '턱걸이' 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천346억원, 76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3천199억원 순매수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4.88%), 에코프로비엠(-4.89%), 주성엔지니어링(-7.68%)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알테오젠(0.23%)만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1천170억원, 5조3천460억원이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6조2천845억원이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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