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해킹 사태 여파에...비트코인 한달 반 만에 7만6000달러로 내려와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6. 11. 3.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낸스 해킹 사태 여파로 비트코인 ETF에서 2영업일 동안 총 10억달러가 넘는 금액이 유출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7만600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코인마켓캡 기준 지난 9월 18일 7만6405달러에서 19일 8만900달러로 가격이 오른 뒤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7만6000달러 선으로 가격이 내려온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는 지난달 발생한 바이낸스 대규모 해킹 사건이 큰 여파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낸스 측 빠른 피해 수습에도
출금 재개 이후 36억달러 순유출
비트코인 ETF 10억달러 빠져나가
해킹 피해를 입은 거래소 금고에서 가상자산이 빠져나가고, 비트코인 가격선이 하락하는 모습을 표현한 삽화 <챗GPT 제작>
바이낸스 해킹 사태 여파로 비트코인 ETF에서 2영업일 동안 총 10억달러가 넘는 금액이 유출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7만600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14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6803달러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지난 9월 18일 7만6405달러에서 19일 8만900달러로 가격이 오른 뒤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7만6000달러 선으로 가격이 내려온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는 지난달 발생한 바이낸스 대규모 해킹 사건이 큰 여파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해커들은 바이낸스를 해킹해 총 63억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발생한 해킹 피해 중 최대 규모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해킹당한 금액의 95% 수준인 60억달러를 자체 회사 자금, 보험 기금, 보안침해 대비기금 등을 통해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후 바이낸스는 해킹 공격 직후 전면 중단했던 가상자산의 출금을 단계적으로 재개했다. 탈중앙화금융 분석기업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출금 서비스 재개 이후 9시간 30분만에 약 36억4000만달러(약 4조8500억원)이 바이낸스로부터 순유출 됐다.

피해 금액에 대한 바이낸스 측의 비교적 빠른 수습에도 불구하고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로 상당한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도 발생하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10월 30일(6억4320만달러)과 지난 2일(3억9860만달러) 총 10억418만달러(약 1조3460억원)의 금액이 순유출됐다. 이러한 자금 유출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분석됐던 미국 중간선거가 시작되는 것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라 꼽힌다. 이날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지수는 33포인트로 ‘공포’상태다. 지난주 45포인트 중립 상태에서 큰 폭으로 내려왔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거래소 해킹 사례 살펴보면 피해 규모와 비트코인 가격 하락 폭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았다”며 “이번 (해킹)사건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보안뿐 아니라 사고 발생 이후 손실 보전 및 위기 대응 능력의 중요성을 재차 부각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