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23년 전 이혼한 전 남편, 나와 헤어지고 나서 더 잘 됐다”(지식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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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경실이 전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이경실은 "저희 딸이 이제 점점 결혼 적령기가 다가오는데 어느 날 내가 나를 봤다. 내가 지금 누구와 살고 있는가, 내가 선택한 사람인데 내가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웃고 이러는 게 다정하고 자상한 사람이 좋더라.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하고 살아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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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민경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이 전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11월 1일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딸 같은 며느리는 환상이다 고부가 굳이 친할 필요 없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방송인 한석준이 코미디언 이경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경실은 "저희 딸이 이제 점점 결혼 적령기가 다가오는데 어느 날 내가 나를 봤다. 내가 지금 누구와 살고 있는가, 내가 선택한 사람인데 내가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웃고 이러는 게 다정하고 자상한 사람이 좋더라.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하고 살아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여자는 행복하다. 그리고 끝까지 자상한 사람. 내가 주변을 봐도 자상한 사람과 사는 사람이 행복하더라. 돈이 너무 없어도 안 된다. 돈이 너무 없으면 사랑이 앞문으로 들어왔다가 뒷문으로 나간다고 하지 않나. 둘 중에 누군가 한 명이라도 능력이 있으면 난 돼. 남자가 능력이 있어야 된다는 법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석준은 "후배들한테 '아무리 바빠도 바쁜 티를 내지 않는 게 중요하다' 이런 조언을 하셨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이경실은 "그 말도 했겠지만 그때 좀 화제가 된 말이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줘도 도와주는 게 자기 성에 안 차고 자기가 모든 걸 다 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내가 '너네 남편도 힘들어, 밖에 일만 하는 것도 힘들어. 그런데 밖에서 일하는 사람이 너를 도와주는 거야. 그리고 왜 양이 안 차. 부부 관계라는 건 두 사람이 다 잘 되는 부부는 없더라"라고 설명했다.
이경실은 1992년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뒀다. 하지만 2003년 이혼했다. 이어 2007년에는 9세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다.
이경실은 "어떤 사람이 잘 됐다가도 나를 만남으로 인해서 일이 좀 적어지기도 하고 내가 좀 이러게 더 일이 많아지고 이런 거를 상대방한테 미안해해야 되더라. 어쩌면 내가 그 사람의 일복까지 가져왔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일 많이 하고 저 사람 일 적게 하는 거에 대해서 이걸 타박할 게 아니라 내가 좀 미안해하면서 그리고 나는 저 사람의 운까지 내가 받았다는 생각에 고마워해야겠더라 이런 말을 한 적은 있다"라고 했다.
또한 "제가 살아보니까 부부 둘이 다 잘나가는 부부는 없다. 한 사람은 조금 약해진다. 그거에 대해서 그 사람이 무능력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운까지 이 사람이 가져온 걸 수도 있더라. 어떻게 보면 제가 첫 번째 결혼 생활에 있어서 그 사람한테 지금 생각해 보면 좀 미안한 부분이 있다. 그 사람도 다른 사람을 만나서 살면 잘될 수 있는 사람인데 나로 인해서 그 운이 내게 다 오는 바람에 그 사람이 작게 보였던 건 아닌가"라고 털어놨다.
이경실은 "정말 그 사람은 나랑 헤어지고 나서 더 잘 됐다. 그런 부분을 보면서 내가 느낀 거다. 서로 고마워하면서 미안해하면서 살아야 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뉴스엔 강민경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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