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엔 학력보다 대응력"…'고졸·대졸 같은 초봉' 일본 대기업

2026. 11. 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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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대기업이 인공지능(AI) 시대 학력보다는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고졸과 대졸 사원의 초봉 격차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오늘(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대기업 미스미그룹 본사가 이달부터 고졸과 대졸 인재를 같은 틀로 채용하는 제도를 도입하며 대졸자에게 주던 '학력 프리미엄'을 없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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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직장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의 한 대기업이 인공지능(AI) 시대 학력보다는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고졸과 대졸 사원의 초봉 격차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오늘(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대기업 미스미그룹 본사가 이달부터 고졸과 대졸 인재를 같은 틀로 채용하는 제도를 도입하며 대졸자에게 주던 '학력 프리미엄'을 없앴습니다.

학력과 관계없이 초봉을 월급 30만 3,000 엔(약 257만 6,000 원)으로 똑같이 지급하고 수당이나 사내 복지 등 그 밖의 대우도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미스미그룹은 기기 부품, 공구를 제조·공급하는 회사로, 시가총액 1조 엔(약 8조 5,000억 원)에 직원 수 1만 명이 넘는 대기업입니다.

일본에서 대졸자와 고졸자의 임금을 같은 수준으로 적용하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입니다.

후생노동성 집계에 따르면 작년 신규채용자 중 대졸자의 평균 월급은 26만 2,300엔(약 223만 원)으로 20만 7,300엔(약 176만3,000 원)인 고졸자보다 26% 많았습니다.

닛케이는 "AI 보급에 따라 학력이 아닌 과제 설정 능력과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을 중시하는 것"이라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질이 변화하는 가운데 대졸자가 취업에 유리한 프리미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스미그룹의 가토 쓰카사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젊은 사원이 담당하던 자료 작성, 정보 수집의 대부분을 AI가 할 수 있게 되면서 이들에게 요구하는 업무도 변했다"며 "새로운 일에 계속 도전하는 자세와 과제를 발견해 내는 힘은 학력과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기업 #학력 #초봉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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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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