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한진칼우 동반 상한가…지분 경쟁 가능성 부각[특징주]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 급부상
한진칼우 함께 상승세

한진칼과 한진칼우가 장중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호반그룹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지분 확대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9분 기준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4만400원(29.97%) 오른 17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진칼우도 9000원(30.00%) 오른 3만900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한진칼은 전날에도 16.30% 상승한 데 이어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가 급등은 호반그룹과 조 회장 측의 지분 확대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호반그룹은 최근 한진칼 주식을 장내에서 추가 매입하고 최대주주에 올랐을 가능성을 고려해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앞서 지난 7월 기준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율은 20.15%로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율(20.57%)보다 0.42%포인트 낮았다. 이후 호반그룹이 주식을 추가 매입하면서 양측의 지분율이 역전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다만 호반그룹의 정확한 추가 매입 규모와 현재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 회장도 전날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를 주당 11만4000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입금액은 370억5000만원으로, 거래가 완료되면 조 회장 개인 지분율은 5.75%에서 6.23%로 높아진다. 매입 목적은 책임경영 강화로 밝혔다.
다만 한진그룹 측은 조 회장의 주식 추가 매입이 이전부터 준비된 사안으로 호반그룹의 지분 확대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호반그룹 역시 지분 매입 목적이 단순 투자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진칼은 전날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 중이라며 관련 내용이 확인되는 시점 또는 다음 달 1일까지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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