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정비 노하우가 로봇 데이터로"…미소, 피지컬 AI '미소모션' 진출

윤정훈 2026. 11. 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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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위 홈서비스 플랫폼 '미소'가 현장 작업자의 경험과 기술을 영상 데이터로 구축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신사업 '미소모션(Miso Motion)'을 출범하며 AI 데이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미소모션은 요리사가 재료를 다듬고, 바텐더가 음료를 제조하며, 정비사가 기계를 수리하는 등 글이나 사진으로 담기 힘든 현장의 미세한 움직임과 판단 과정을 '작업자 시점(1인칭)' 영상 데이터로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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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홈서비스 노하우 바탕으로 '피지컬 AI' 신사업 본격화
모자캠 착용 후 평소 업무 촬영 시 추가 수익 창출
요리·바텐딩·목공 등 손기술 담긴 현장 데이터 축적
빅터 칭 대표 "현장 노하우가 기술 발전으로 이어질 것"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대한민국 1위 홈서비스 플랫폼 ‘미소’가 현장 작업자의 경험과 기술을 영상 데이터로 구축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신사업 ‘미소모션(Miso Motion)’을 출범하며 AI 데이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10년간 플랫폼을 운영하며 축적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과 AI가 사람의 실제 작업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차세대 데이터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진=미소)
현장의 ‘손기술’ 데이터화…AI·로봇 학습 인프라 구축

인터넷과 AI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정보 접근성은 높아졌으나, 일상에 필요한 실질적 노동력을 대체하거나 보조하기 위해서는 현장 작업자의 직관적인 경험과 기술이 필수적이다.

미소모션은 요리사가 재료를 다듬고, 바텐더가 음료를 제조하며, 정비사가 기계를 수리하는 등 글이나 사진으로 담기 힘든 현장의 미세한 움직임과 판단 과정을 ‘작업자 시점(1인칭)’ 영상 데이터로 기록한다. 텍스트 중심의 AI를 넘어 실제 물리적 작업 영역까지 수행하는 ‘피지컬 AI’ 및 로봇 학습에 최적화된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신사업 진출의 배경에는 미소가 지난 10년간 다져온 플랫폼 경쟁력이 자리 잡고 있다. 미소는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의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누적 주문 1000만 건 이상을 처리했다. 전국 단위의 파트너 발굴 및 서비스 품질 관리 역량을 검증받은 만큼, 방대한 양의 현장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소 하던 일 촬영하면 추가 수익”…참여 분야 대폭 확대

데이터 수집 참여 분야는 손기술이 활용되는 전 영역을 아우른다. 요리·바텐딩·미용·목공·수선은 물론 승마 및 말 관리 등 다양하다.

참여 희망자는 미소가 무상으로 대여하는 모자형 카메라(모자캠)를 착용하고 평소와 동일하게 작업 과정을 촬영하면 된다. 현장 작업자는 본업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노하우를 제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미소 측은 등록된 작업 환경과 프로필이 프로젝트 조건에 부합할 때 개별 제안을 진행하며, 참여자는 사전 안내된 조건과 보상 기준을 검토한 뒤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빅터 칭 미소 대표는 “미소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는 누구나 필요할 때 믿을 수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작업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동시에, 이들의 노하우가 차세대 기술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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