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넥타이로 바꿔” 아나운서 김빅토리아노, 일면식 없는 故 최불암 추모

박수인 2026. 11. 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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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빅토리아노가 일면식 없는 배우 고(故) 최불암을 추모했다.

김빅토리아노 아나운서는 "저는 지금 뉴스를 마치고 퇴근을 하는 길인데 사실 오늘 최불암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 그리고 그 소식을 제가 전하게 됐다. 저 나름의 작게나마 애도를 해드리려 했다. 저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되게 편하게 옷을 입었다. 사실 아나운서들은 의상실이 있다. 그날 뉴스에 맞게 이름이 앵커별로 다 적혀 있고 그 의상을 그냥 입기만 하면 된다. 다만 최불암 선생님께서 돌아가실 걸 몰랐으니까 의상실에서 원래 준비해 놨던 넥타이가 빨강 넥타이더라. 빨강색 넥타이를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제가 열심히 차를 뒤져보니 검정 넥타이 하나가 있어서 오늘은 검정 넥타이를 하고 뉴스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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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빅토리아노 소셜미디어

[뉴스엔 박수인 기자]

아나운서 김빅토리아노가 일면식 없는 배우 고(故) 최불암을 추모했다.

연합뉴스TV 아나운서 김빅토리아노는 11월 2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최불암의 별세 소식을 전하기에 앞서 아나운서로서 추모하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김빅토리아노 아나운서는 "저는 지금 뉴스를 마치고 퇴근을 하는 길인데 사실 오늘 최불암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 그리고 그 소식을 제가 전하게 됐다. 저 나름의 작게나마 애도를 해드리려 했다. 저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되게 편하게 옷을 입었다. 사실 아나운서들은 의상실이 있다. 그날 뉴스에 맞게 이름이 앵커별로 다 적혀 있고 그 의상을 그냥 입기만 하면 된다. 다만 최불암 선생님께서 돌아가실 걸 몰랐으니까 의상실에서 원래 준비해 놨던 넥타이가 빨강 넥타이더라. 빨강색 넥타이를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제가 열심히 차를 뒤져보니 검정 넥타이 하나가 있어서 오늘은 검정 넥타이를 하고 뉴스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어 "앵커들은 이렇게 화재 사고, 누군가의 희생, 참사가 났을 때 넥타이 색이라든지 옷 같은 것도 많이 신경 쓴다. 제가 이태원 참사 기간에는 정말 오랜 시간동안 색 있는 넥타이는 피했다. 저는 이렇게 작게나마 넥타이 하나를 바꿔 매고 그 소식에 진심을 다해서 목소리를 전하려고 아나운서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했다. 우리 모두가 제자리에서 최불암 선생님 가시는 길에 진심으로 영면을 빌어준다면 하느님 옆에서도 파하하 웃지 않으실까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빅토리아노는 "오늘 故최불암 배우의 장례미사와 발인식이 엄수됐습니다. KBS 아나운서 시절. 문득 '한국인의 밥상'을 보았어요. 너무 전형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미 있는 내레이션을 듣고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소 50번은 돌려보며 잘 전달하기란 무엇인지 고민하곤 했어요. 직접 관계도 없기에 내가 추모를 해도 되는 게 맞을까 고민하다 조금은 늦어졌네요. 작았던 저에게까지 큰 영향을 주신 감사한 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최불암은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0월 29일 오후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2일 진행됐다.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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