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민석, 신천지 의혹 사과하고 끝내야…별거 없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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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8·17 전당대회 당시 불거진 '신천지 개입설'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김민석 대표가 오늘 어떤 말을 하는지 모르지만, 사과하고 끝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김 대표와 5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가진 만찬에서 친청(친정청래)계 이성윤 최고위원과 신천지 의혹 조사를 담당한 당원정비 태스크포스(TF) 단장인 박선원 최고위원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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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대표엔 "김민석 마음에 안 들어도 성공 돕는 게 미래"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8·17 전당대회 당시 불거진 '신천지 개입설'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김민석 대표가 오늘 어떤 말을 하는지 모르지만, 사과하고 끝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당 중진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언제까지 신천지 문제를 갖고 갈 것이냐"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날 김 대표와 5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가진 만찬에서 친청(친정청래)계 이성윤 최고위원과 신천지 의혹 조사를 담당한 당원정비 태스크포스(TF) 단장인 박선원 최고위원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신천지 문제가 뭐냐고 했더니 이 최고위원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고, 박 최고위원에게도 물어보니 '조금 있다'고 했다"며 "그래서 '국민의힘에만 세게 적용할 게 아니라, 같은 잣대를 적용해라. 있는 그대로 발표해서 국민이 결정하도록 해야지, 우리가 덮어서도 과장해서도 싸워서도 안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 의혹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닌 그대로 공표하고, 그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김 대표가 당원들한테 사과해서 끝내야 한다"면서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친청계 최고위원이 별거 없다고 말했는데 별거 없지, 일구이언하겠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대표가 사과할 경우 리더십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누구든지 잘못할 수 있고, 경선 과정에서 과열됐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해도 진솔하게 사과하는 게 훨씬 좋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신천지 교인 당원 가입 의혹 관련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신천지 개입설은 지난 8월 전당대회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김 대표가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정청래 전 대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경쟁 후보였던 정 전 대표를 사실상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또한 박 의원은 최근 김 대표를 향한 비판에 대해 "100일도 안 된 당대표를 흔들어서 좋을 게 뭐냐"면서 "민주당에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대표가 있으면 일단 그 중심으로 뭉치고, 결과를 보자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최근 김 대표를 겨냥해 '취임 100일 이후 어떤 깃발을 들지 생각 중'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정 전 대표에 대해선 "그 생각은 틀렸다. 지금은 마음에 안 들고 미흡해도 단결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정청래 정치에 미래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그 입으로, 그 논리로, 그 두뇌로, 그 언변으로 과연 내란세력을 최근에 와서 비판한 적이 있나 되묻고 싶다"며 "그러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이 대통령이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관련 국민의힘이 피켓시위를 하고, 야유하고 단체로 퇴장한 행위에 대해 "상투적인 야당의 트집 정치는 종식됐으면 좋겠다"라며 "국민 수준은 인공지능(AI) 수준으로 갔는데, 정치 수준은 아직도 구석기 시대를 맴돌고 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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