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3B 초경량 비전 언어모델 공개…"큐웬·미스트랄 앞서"

김경문 기자 2026. 11. 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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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키 비전 3B' 자체 개발…엣지 디바이스 탑재 특화
/제공=NC AI

NC AI가 30억개 파라미터(3B) 수준의 초경량 비전 언어모델(VLM)을 자체 개발했다. 중국 큐웬과 프랑스 미스트랄 등 글로벌 주요 모델과의 벤치마크에서도 작은 체급에서도 성능은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NC AI는 초경량 VLM '배키 비전 3B'를 자체 개발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30억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경량 인공지능(AI) 모델로 NC AI가 피지컬 AI 상용화의 핵심 마일스톤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었다.

'배키 비전 3B'는 연산 자원이 제한된 로봇이나 산업용 엣지 디바이스에 직접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피지컬 AI가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물리적 행동을 수행하기 위한 VLM 모델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특히 주변 공간과 물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읽어내는 고성능, 경량 비전 모델이 필수적이다.

회사에 따르면 작은 규모의 경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동급 모델들의 성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공간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3대 글로벌 벤치마크 평가 결과 '배키 비전 3B'는 △다중 이미지 공간 지각 △체화 추론 △체화 공간 추론 평균 점수에서 63.8점을 기록해 중국 큐웬의 Qwen3-VL-2B/4B, 프랑스 미스트랄의 Mininstral-3-3B/8B 등 주요 모델 6종을 뛰어 넘었다.

여기에 심층 추론을 거치는 '추론 모드'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최상위권 경쟁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NC AI는 이번 모델에 추가 강화학습을 통해 고성능의 차세대 모델을 개발하고 정부와 추진 중인 다양한 피지컬 AI 프로젝트의 로봇과 엣지 장비에 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피지컬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제한된 하드웨어 자원에서도 정확히 이해하고 판단하는 고성능 경량 모델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모델을 통해 회사가 추진 중인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