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두산, 중국에 'PCB 합작 기지' 전격 구축…AI 가속기 시장 '판'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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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중국 주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와 손잡고 첨단 전자소재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동박적층판(CCL) 등 주력 소재의 개발·공급 경쟁력을 높이고 현지 고객사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의 고성능 소재 기술과 빅토리 자이언트의 PCB 제조 역량을 결합해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첨단 소재 수요에 대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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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용 CCL 개발·공급 협력 기대…中·태국 생산시설 투자도 잇따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이 중국 주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와 손잡고 첨단 전자소재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동박적층판(CCL) 등 주력 소재의 개발·공급 경쟁력을 높이고 현지 고객사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두산전자 창수법인과 중국 '빅토리 자이언트(Victory Giant·승훙테크놀로지)'는 최근 광둥성 후이저우시에 합작법인 '두산전자(후이저우)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신설 법인의 등록자본금은 1억 위안(약 200억원)이다.
두산전자 창수법인이 지분 76%, 빅토리 자이언트가 24%를 보유한다. 주요 사업 범위는 전자전용소재 제조·판매·연구개발과 전자부품 제조 등이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생산시설 규모, 가동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합작법인은 두산의 주력 제품인 CCL과 반경화 시트(프리프레그) 등 PCB 핵심 소재를 개발·생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산의 고성능 소재 기술과 빅토리 자이언트의 PCB 제조 역량을 결합해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첨단 소재 수요에 대응할 전망이다.
빅토리 자이언트는 고다층 PCB와 고밀도회로기판(HDI) 등을 생산하는 중국 주요 PCB 제조업체다. AI 가속기와 서버,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기판을 주력으로 하며 글로벌 주요 기술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CCL은 절연 소재에 동박을 입힌 PCB 핵심 원자재로, AI 반도체와 고속 네트워크 장비에 사용되는 고성능 제품일수록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두산은 주요 소재 수요처인 빅토리 자이언트와 협력해 고객사 요구에 맞춘 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꾀할 수 있다. 빅토리 자이언트도 고성능 PCB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재의 조달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지난 9월 국내와 중국의 CCL 생산시설 확충에 총 9684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에는 5474억원을 투입해 AI 가속기·네트워크 스위치용 고성능 CCL 신공장을 건설한다. 투자는 오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집행하며 같은 해 하반기부터 순차 가동할 계획이다.
태국에서도 AI 반도체 소재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 4월 태국 사뭇쁘라깐주 방보 지역 아라야 산업단지에 약 2770억원을 투자해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장비용 고성능 CCL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태국 투자청(BOI)으로부터 투자사업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2028년 하반기 상업 양산이 목표다. <본보 2026년 7월 9일 참고 두산, '2770억 투자' 태국 AI 반도체 소재 생산 거점 연내 착공 청신호…BOI 최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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