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사전투표서 민주당 지지층 활발… 경합주 판세 주목

윤예원 기자 2026. 11. 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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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등록 유권자들이 공화당 등록 유권자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원 선거 경합지인 메인·아이오와·미시간에서도 민주당 등록 유권자의 비중이 더 컸다.

상원 선거가 접전인 메인에서는 사전투표자의 47%가 민주당, 23%가 공화당 등록 유권자였다.

캔자스에서는 민주당 등록 유권자의 사전투표가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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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등록 유권자들이 공화당 등록 유권자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원 선거 경합지인 메인·아이오와·미시간에서도 민주당 등록 유권자의 비중이 더 컸다.

미국 아이오와주 할런의 법원 앞에 사전투표소 위치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연합뉴스

2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전역에서 우편투표와 현장투표로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5634만명으로 집계됐다. CNN과 AP통신이 데이터 분석업체 캐털리스트에 의뢰해 분석한 25개 주에서는 민주당 등록 유권자의 비중이 공화당 등록 유권자보다 13%포인트 높았다. 두 당의 격차는 2022년 중간선거 때보다 3%포인트 더 벌어졌다.

상원 선거가 접전인 메인에서는 사전투표자의 47%가 민주당, 23%가 공화당 등록 유권자였다. 아이오와에서도 민주당이 47%로 공화당의 34%를 앞섰다. 미시간은 민주당 51%, 공화당 39%로 추정됐다. 미시간 수치는 주정부 공식 집계가 아닌, NBC가 타겟스마트에 의뢰해 산출한 추정치다.

알래스카에서는 공화당 등록 유권자가 28%로 민주당 등록 유권자 19%보다 많았다. 다만 어느 당에도 등록하지 않은 유권자가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오하이오·텍사스·캔자스에서는 두 당의 사전투표 참여 비중이 비슷한 것으로 추정됐다. NBC 분석에서 오하이오는 민주당 47%, 공화당 44%, 텍사스는 민주당 43%, 공화당 45%, 캔자스는 민주당 41%, 공화당 44%였다. CNN·AP가 제시한 추정치는 오하이오가 민주당 29%·공화당 25%, 캔자스가 민주당 42%·공화당 43%로 NBC 수치와 차이가 있었다.

캔자스에서는 민주당 등록 유권자의 사전투표가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어느 당에도 등록하지 않은 유권자의 사전투표도 9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화당 등록 유권자의 사전투표 증가율은 약 40%였다.

사전투표자의 인종 구성도 달라졌다. CNN·AP가 분석한 40개 주에서 백인 유권자의 비중은 71%로 4년 전보다 5%포인트 낮아졌다.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의 비중은 각각 2%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텍사스에서는 라틴계 사전투표자가 40% 넘게 늘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의 여론조사에서는 상원 선거 경합주 7곳 가운데 미시간·텍사스·캔자스·메인·오하이오·알래스카에서 민주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고, 아이오와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사전투표에서 나타난 민주당의 우위가 선거 결과로 이어질지는 본투표가 끝나야 알 수 있다. CNN은 공화당 유권자들이 과거 여러 선거에서 선거 당일 투표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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