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올레시키 휴전’ 끝나자마자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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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올레시키 국지 휴전이 1일 연장 없이 종료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1일 휴전 종료 몇 분 만에 공습경보 시스템이 러시아로 추정되는 적대 세력에 의해 해킹됐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지난 밤사이 드니프로 등 우크라이나 4개 지역 에너지 시설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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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직후 에너지 시설 등 공습
병력 추가 집결 등 충돌 격화 우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 중재로 지난달 27일부터 고립된 민간인 구출을 위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올레시키에서 엿새간 휴전에 들어갔다. 이번 국지 휴전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최장 기간 휴전이라고 AFP는 전했다.
다만, 휴전 종료 후 양측의 충돌이 오히려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AFP에 “러시아군이 휴전 상태를 이용해 병력을 추가 집결하고, 탄약 비축분을 수송했다. 감시 드론으로 우리 군 진지 정보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은 사이버 공격을 주고받았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1일 휴전 종료 몇 분 만에 공습경보 시스템이 러시아로 추정되는 적대 세력에 의해 해킹됐다고 발표했다. 공습경보 애플리케이션(앱)에 허위로 방사능 위협 경보가 발령됐다는 것. 러시아 비상사태부도 2일 드론 공격 위협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든 공습경보 앱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상사태부는 “사이버 공격으로 앱이 허위 정보를 발신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겨울철을 앞두고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방도 격화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지난 밤사이 드니프로 등 우크라이나 4개 지역 에너지 시설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소, 변압기, 송전선이 공격받아 수십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러시아도 니즈니노브고로드주 크스토보 지역의 노르시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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