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반발 ‘희생양’ 찾는 트럼프 “헤그세스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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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발발한 이란 전쟁의 장기화 여파가 3일(현지 시간) 진행되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집권 공화당에 악재로 작용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에게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시사매체 애틀랜틱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애틀랜틱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헤그세스 장관, 케인 의장에 대한 평판을 집중적으로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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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軍수뇌부에 책임 물으려 해”
민주, 선거후 부패의혹 등 조사 방침

애틀랜틱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헤그세스 장관, 케인 의장에 대한 평판을 집중적으로 묻고 있다. 두 사람은 전쟁 발발 당시 대통령에게 “중간선거 이전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보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헤그세스 장관은 “대통령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 한다”, “전황을 장밋빛으로만 보고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두 사람을 일종의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2006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하자 이라크전쟁을 주도했던 도널드 럼즈펠드 당시 국방장관을 경질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는 헤그세스 장관이 중간선거 후 의회의 탄핵안 표결, 조사 등의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1일 전했다. 민주당은 의회 동의 없는 이란 전쟁 감행, 군의 정치화, 국방부의 방위사업 계약 수주 과정에서의 부패 등 헤그세스 장관의 3가지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헤그세스 장관의 자진 사퇴론까지 제기된다. 다만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다. 백악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헤그세스 장관과 케인 의장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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