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수키보다 위험한 북한 조직…한국도 표적"

홍영재 기자 2026. 11. 3. 0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조직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8조 원 대 자금을 해킹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단독 인터뷰한 미국의 북한전문 조사관은 이들이 북한에서 가장 위험한 해커조직이고, 한국 거래소가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 조직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8조 원 대 자금을 해킹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단독 인터뷰한 미국의 북한전문 조사관은 이들이 북한에서 가장 위험한 해커조직이고, 한국 거래소가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먼저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분석기관 TRM랩스는 바이낸스 해킹 6시간 만에 북한을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분석을 주도했던 북한 전문 조사관이 SBS와의 화상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12년간 FBI에서 일했던 칼슨 조사관은 이번 일을 저지른 '트레이더 트레이터'가 북한에서 가장 위험한 해킹 조직이라고 말했습니다.

[닉 칼슨/TRM랩스 북한 전문 조사관 : '트레이더 트레이터'는 북한의 최정예 해킹 조직입니다. (그들이 '김수키'나 '라자루스' 내 다른 조직보다 더 위험한가요?) 그럼요. 그들은 피라미드의 정점에 있는 조직으로, 단연코 가장 위험한 해킹 부대입니다. 이들은 가장 대담한 금융자산 탈취 사건들을 저질러 왔습니다.]

북한 해킹 조직들이 체포될 걱정이 없는 만큼, 자신들만의 특징들을 이번에도 곳곳에 남겨뒀다고 분석했습니다.

[닉 칼슨/TRM랩스 북한 전문 조사관 : 기본적으로 해킹을 위한 몇 차례의 시험 거래를 수행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 거래들과 연결된 훨씬 오래된 활동까지 확인했습니다. 그 흔적은 2020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확실한 증거가 더 있지만, 북한이 피해 갈 수 있어서 더 공개하기는 어렵다고도 말했습니다.

[닉 칼슨/TRM랩스 북한 전문 조사관 : '트레이더 트레이터'가 이번 해킹을 실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여러 증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북한 해커들에게 탐지를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한국 거래소들이 다음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닉 칼슨/TRM랩스 북한 전문 조사관 : 모든 거래소가 표적이 될 수 있지만, 특히 한국 거래소들이 주요 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칼슨 조사관은 한미일 등이 나서서 더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이 문제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신세은, VJ : 이지환)

홍영재 기자 y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