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증시에 지갑도 닫는다…명품 소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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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명품 소비도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상반기 증시 호황에 힘입어 껑충 뛰었던 백화점 명품 매출도 한풀 꺾였는데요.
상반기 증시 호황에 힘입어 모처럼 호실적을 냈던 백화점업계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증시에 소비 심리도 영향을 받으면서, 연말 대목을 앞둔 유통업계의 기대감도 꺾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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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내외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명품 소비도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상반기 증시 호황에 힘입어 껑충 뛰었던 백화점 명품 매출도 한풀 꺾였는데요.
김도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들어서만 16% 넘게 빠진 코스피.
한 달 새 국내 10대 그룹 시가총액은 1,100조 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파랗게 물든 주식창에 계좌를 열어보기조차 두렵습니다.
<김창남 / 서울 강서구> "계좌 안 보는 이유요? 속 쓰리니까… 대부분 다 마찬가지 아닐까요?"
물가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필수 지출을 제외한 소비부터 대폭 줄이는 분위기입니다.
<정다빈 / 서울 동작구> "그냥 밥값 이런 것들도 다 줄이려고 하는 그런 것들도 심리적으로 작용하고."
상반기 증시 호황에 힘입어 모처럼 호실적을 냈던 백화점업계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국내 백화점 3사 명품 매출 신장률은 지난 2분기 40% 안팎에서 3분기 20%대로 내려왔다가, 지난달에는 1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소비 여력이 줄어드는데 증시 부진도 한 요인이란 분석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럭셔리 소비는 필수적인 지출은 아니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서민층, 중산층은 이제 명품을 구매할 여력이 없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명품 기업들도 고전을 겪는 상황.
매년 연말 성수기마다 반복되던 가격 인상 행렬도 올해는 잠잠합니다.
한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는 지난 7월 가격을 올렸던 일부 제품의 판매가를 3개월 만에 다시 내리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증시에 소비 심리도 영향을 받으면서, 연말 대목을 앞둔 유통업계의 기대감도 꺾이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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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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