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재청’ 공식 출범… “식량 비축” 대국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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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등 자연재해가 잦은 일본의 방재 사령탑 역할을 할 방재청이 2일 정식 출범하면서 '대국민 긴급 요청'을 통해 식량 비축 등을 촉구했다.
호소노 고시 초대 방재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 국민에게 물과 식량 등을 '최소 사흘치, 가능하면 일주일치' 비축하고, 건물 내진화 및 가구 고정, 피난 장소·경로 확인 등을 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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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사흘치 물·식량 확보 당부
방재 인력 확대 선제 대응 강화
지진 등 자연재해가 잦은 일본의 방재 사령탑 역할을 할 방재청이 2일 정식 출범하면서 ‘대국민 긴급 요청’을 통해 식량 비축 등을 촉구했다.
호소노 고시 초대 방재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 국민에게 물과 식량 등을 ‘최소 사흘치, 가능하면 일주일치’ 비축하고, 건물 내진화 및 가구 고정, 피난 장소·경로 확인 등을 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는 대피소 환경 개선 및 귀가 곤란자 대책 점검을, 각 부처에는 난카이(南海) 트로프 대지진과 수도권 직하 지진(진원이 도쿄 바로 아래인 지진) 대책을 촉구했다.

방재청은 대지진이나 후지산 분화 등 초대형 재난에 대비해 재해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위험을 선제적으로 파악·대처하기 위해 출범했다. ‘세계 제일의 방재 대국’을 목표로 걸고 기존 내각부 방재 담당 부서를 독립시켜 인원 규모를 기존의 1.6배(362명)로 늘렸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의 3배가량인 651억엔(약 5500억원)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소노 방재상은 타 부처에 대한 ‘권고권’도 적절히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여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도 대피소 여건이 열악해 ‘차박’을 선택하는 이재민이 많았던 까닭에 방재청은 대피소 환경 개선을 사전방재의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 화장실(T), 주방(K), 침대(B)를 갖춘 이른바 ‘TKB 대피소’를 이탈리아나 대만처럼 재해 발생 48시간 이내에 구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목표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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