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지난 2014년 세상을 떠난 남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31일 가수 백지영의 채널에는 '각방 쓰다 걸려 선우용여한테 한 소리 들은 백지영 부부 결혼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출처:채널 '백지영'
이날 선우용여는 백지영 부부와 식사하던 중 남편과의 추억을 꺼냈다. 그는 "남편이 딸 연제랑 TV를 보다가 예쁜 여자가 나오면 '야, 너희 엄마가 최고다'라고 했다더라. 나한테는 예쁘다는 말 한 번 해 본 적 없는데 연제한테는 그랬단다. '아빠가 엄마를 얼마나 예뻐했는데'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출처:채널 '백지영'
이야기를 이어가던 선우용여는 "또 생각난다"며 냅킨으로 눈가를 훔쳤다. 백지영 부부가 "보고 싶으시냐"고 묻자 제작진이 대신 "부부를 보니까 또 (그리워하시는 것 같다.) 부부랑 식사하는 게 오랜만"이라고 답했다. 선우용여는 "우리 남편이 재판만 안 했으면 오래 살았을 거다. 술도 안 하고 담배도 안 피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버지같이 믿었던 사람이 회사를 한다고 해서 땅 2만 2000평을 넘겼는데, 그걸로 재판하다가 남편이 돌아갔다. 재판하는 게 그렇게 무섭더라. 스트레스였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눈물을 닦으면서도 "눈 화장 예쁘게 하고 왔는데 다 망쳤다"며 분위기를 풀었다.
출처:채널 '백지영'
선우용여는 지난해 12월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도 남편의 소송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과거 남편 대신 보증을 섰다가 1750만 원의 빚을 떠안았고, 땅 2만 평과 집까지 빼앗겼다. 선우용여는 당시 1750만 원이 현재 가치로 약 200억 원에 이른다며 "아버지가 15년 재판하다가 돌아가셨다"고 딸 최연제가 소송 비용을 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딸이 8년 동안 가수로 활동하면서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었다. 하루에 행사를 7~8개씩 했다. 강남 빌딩 두 채는 사고도 남았는데 그 돈이 다 남편 재판에 들어갔다. 내 돈도 다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지난 1968년 김세명 씨와 결혼한 선우용여는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선우용여의 딸 최연제는 1990년대 가수로 활동했으며 남편 김세명 씨는 2014년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