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식 인수 공정위 승인…한앤코 7700억 ‘엑시트’[시그널]

이충희 기자 2026. 11. 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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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기내식·기내면세점 사업 재인수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20년 코로나19 위기 당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분할 매각했던 기내식·면세 사업을 약 6년 만에 다시 품에 안게 됐다. 다음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출범에 맞춰 기내 서비스를 내재화 하는 한편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발판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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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통합 출범 앞두고
기내 서비스 경쟁력 강화 기대
대기업·PEF 지원 선순환 평가도

이 기사는 2026년 11월 2일 15:05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기내식·기내면세점 사업 재인수를 확정 지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출범을 앞두고 기내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인수 관련 기업결합심사를 최종 승인했다. 올해 3월 대한항공이 기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경영권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양측은 이달 4일 대금 납부 등을 거쳐 거래를 모두 종결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의 최종 매각가는 최초 SPA 당시 7500억 원에서 약 7766억 원으로 200억 원 이상 늘었다. 최근 실적 개선세가 반영된 결과다. 부채 등을 포함한 대한항공씨앤디의 전체 기업가치(EV)는 1조 7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20년 코로나19 위기 당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분할 매각했던 기내식·면세 사업을 약 6년 만에 다시 품에 안게 됐다. 다음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출범에 맞춰 기내 서비스를 내재화 하는 한편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발판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0년 대한항공씨앤디를 기업가치 기준 약 9900억 원에 인수했던 한앤코는 이번 거래로 준수한 회수 실적을 한 건 더 추가하게 됐다.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국가 기간산업의 지원군 역할을 완수하며, PEF와 대기업 간 대표적인 선순환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한앤코는 올해 케이카·케이카캐피탈 경영권(7500억 원)과 SK이터닉스 일부 지분(1000억 원) 매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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