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조문객 신발 정리·유동근 작업복 차림 조문, 김용건은 불참..故최불암 빈소 찾은 얼굴들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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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최불암의 빈소에는 오랜 인연을 이어온 연예계 동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김혜수는 사흘간 빈소를 지키며 유족 곁을 지켰고, 유동근은 촬영 중에도 시간을 내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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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현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집행위원장, 배우 나문희, 김성환, 차인표, 박은수, 김혜수, 강석우, 임현식, 이홍렬, 이계인, 이경진, 양택조, 고두심, 김혜자, 윤여정, 가수 진성,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모델 이현이 등은 직접 빈소를 찾아 고인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가장 눈길을 끈 조문객은 김혜수였다. 김혜수는 빈소가 마련된 첫날부터 사흘 내내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 곁을 지켰다.
김혜수는 퉁퉁 부은 눈으로 조문객들을 안내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조문객들에게 90도로 인사하며 배웅하는가 하면, 무릎을 꿇고 신발 정리를 돕는 모습도 공개됐다. 고인의 아내 김민자를 부축하며 곁을 지키기도 했다.
김혜수는 1987년 드라마 '사모곡'에서 김민자와 모녀로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최불암·김민자 부부와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유동근 역시 바쁜 촬영 일정 속에서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늦은 밤 작품 촬영을 마친 뒤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촬영 현장에서 입고 있던 작업복을 갈아입지 않은 채 빈소를 찾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백일섭은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김)용건이도 와야 하는데 아들(하정우)이 다음 달에 장가를 가지 않느냐. 나한테 전화가 왔다"며 "그래서 (내가) 오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용건의 장남인 배우 하정우는 오는 12월 13일 11세 연하의 인플루언서 차정원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용건은 한 매체를 통해 "'가족의 행사를 앞두고 장례식장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는 주변의 만류로 부득이하게 조문을 가지 못했다"며 "떠나시는 모습을 배웅해 드리지 못해 심정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다"고 전했다.
한편 고 최불암은 지난해 허리 디스크로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2011년부터 14년간 진행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고, 이후 재활에 힘써왔으나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며 숨을 거뒀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고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정의로운 박영한 반장 역,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 회장 역 등으로 활약하며 '국민 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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