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페이증권, IPO 주관 첫발…‘1호 스팩’ 이번주 예심 청구

추경아 기자(choo.kyoungah@mk.co.kr) 2026. 11. 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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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이 첫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상장에 나선다. 지난 7월 투자매매업 인가로 기업공개(IPO) 주관의 문을 연 데 이어 본격적인 실전 채비에 돌입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수일 내 한국거래소에 스팩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16일 '카카오페이증권제1호기업인수목적'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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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께 상장 예정
생활밀착형 혁신 기업 겨냥
[사진=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이 첫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상장에 나선다. 지난 7월 투자매매업 인가로 기업공개(IPO) 주관의 문을 연 데 이어 본격적인 실전 채비에 돌입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수일 내 한국거래소에 스팩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실제 상장은 내년 1~2월 중으로 예상된다.

스팩은 비상장사와의 합병만을 목적으로 세운 서류상 회사다. 공모로 자금을 모아 상장한 뒤 3년 안에 합병 대상을 찾아 증시 입성을 돕는다. 주관 실적이 전무한 후발 증권사로선 공모·상장 실무를 직접 익히고 실적을 쌓을 수 있는 첫 관문인 셈이다.

합병 대상으로는 생활밀착형 혁신기업을 정조준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술성평가에 기대는 신약 바이오나 반도체 소부장 같은 딥테크보다는, 소비자가 일상에서 쓰며 이미 사업성을 입증한 제품·서비스·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다.

카카오 생태계와 사업적 접점이 큰 플랫폼과 핀테크 기업을 비롯해 콘텐츠·커머스, 소비재 브랜드, 모빌리티·여행 서비스 등이 후보군이라는 우선 검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16일 ‘카카오페이증권제1호기업인수목적’을 설립했다. 비슷한 시기 파일링 시스템에도 가입하며 청구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파일링 시스템 가입은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앞선 제반 절차 중 하나다.

카카오페이증권의 투자은행(IB) 확장 행보는 올 들어 속도가 붙었다. 지난 7월 금융당국으로부터 투자매매업(증권) 인가를 받으며 유가증권을 직접 인수할 수 있게 됐고 업계에서는 4분기 이후 IPO 인수단 참여 등 IB 사업이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져왔다.

한편 최근 스팩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2022년 이후 대거 상장한 스팩들이 잇따라 존속 기한을 맞는 가운데, 심사 문턱이 높아지고 직상장 선호가 커지면서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한 스팩의 상장폐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카카오페이증권은 그룹 벤처캐피털(VC) 투자망을 앞세워 합병 대상 발굴에서 차별화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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