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H농협, 해외순익 1000억원 돌파…KB는 27% 감소

김우진 기자 2026. 11. 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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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 해외사업 실적이 엇갈렸다.

KB금융은 지난해 충당금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3분기 누적 글로벌 순이익이 줄어든 반면 NH농협금융은 해외점포 순이익이 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KB금융은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충당금 환입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 발생하면서 당시 순이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NH농협금융 올해 3분기 누적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038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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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글로벌 순익 2232억원…지난해 충당금 환입 영향
농협 해외점포 순익 33.1%↑…작년 연간 실적 추월
[이미지=ChatGPT]

KB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 해외사업 실적이 엇갈렸다.

KB금융은 지난해 충당금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3분기 누적 글로벌 순이익이 줄어든 반면 NH농협금융은 해외점포 순이익이 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신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KB금융 올해 3분기 누적 글로벌 순이익은 2232억원으로 전년 동기(3060억원)보다 828억원(27.1%) 줄었다.

KB금융은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충당금 환입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 발생하면서 당시 순이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외 지점에서 부실여신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충당금 환입이 발생했으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올해 해외사업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 감소에는 지난해 일시적으로 늘어난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충당금 환입은 대출 부실 등에 대비해 미리 비용으로 쌓아둔 충당금 가운데 손실 예상 규모 감소 등으로 일부를 이익에 되돌려 반영하는 것을 뜻한다. 해당 기간 순이익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NH농협금융 올해 3분기 누적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038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779억7200만원)보다 258억4400만원(33.1%) 증가했다.

3분기 만에 해외점포 순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연간 실적도 웃돌았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거둔 854억4500만원보다 183억7100만원 많다.

계열사별로는 은행과 증권 부문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2%, 21.9% 성장했다. 은행은 뉴욕·홍콩지점 투자금융(IB)과 기업여신(CB)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투자금융은 기업 자금 조달과 투자 관련 금융서비스를, 기업여신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등을 뜻한다. 농협금융은 두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되면서 은행 해외점포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증권 부문에서는 뉴욕법인이 미국 주식 중개 활성화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로 해외사업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은행이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성장한 가운데 증권은 미국 주식 거래 관련 수수료 수익을 늘리며 해외사업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탠 셈이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은행은 전년 대비 80.2%, 증권은 21.9% 각각 성장했다"며 "은행은 뉴욕과 홍콩지점에서 투자금융과 기업여신 부문이, 증권은 뉴욕법인에서 미국 주식 중개 수수료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우진 기자